"사드 방어범위 조정할 수 있는 폭넓은 기회 제공"
文정부 시절 표류하던 사드 전력 업그레이드 기대 주한미군이 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원격발사대 전개 훈련을 처음으로 시행했다고 한미가 24일 발표했다.
2017년 사드가 한반도에 배치된 지 6년 만이다.
국방부는 이날 오후 2시 '한미 공동 언론보도문'을 통해 "주한미군이 한미 연합연습 '자유의방패'(FS)와 연계해 사드 원격발사대 전개훈련을 최초로 시행했다"고 밝혔다.
한미는 지난 13일부터 11일간 대규모 야외 실기동 훈련을 포함해 FS 연합연습을 실시했다. 주한미군은 이 기간 경북 성주 사드 기지에서 발사대를 기지 밖으로 이동시켜 원격으로 사드 발사대 전개 훈련을 펼친 것으로 알려졌다. 훈련은 극비리에 추진됐다고 한다.
문재인 정부 시절 표류하던 사드 전력 업그레이드 절차가 빠르게 진행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특히 북한이 최근 잇단 미사일 시험 발사로 기술 발전을 꾀하고 있어 우리 군의 요격 시스템 강화가 시급한 상황이다.
북한은 최근 미 본토를 사정권에 둔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인 화성-17형도 동해상으로 시험 발사했다. 또 지난 21~23일 동해상에서 모의 핵탄두가 장착된 '핵무인수중공격정(핵 공격 어뢰)'을 수중 폭파하는 시험 훈련에 성공했다고 이날 밝혔다.
한미는 이날 공동보도문에서 "이번 훈련은 고도화된 북한의 미사일 위협에 대비해 사드 부대의 전투준비태세와 한미 연합방위태세를 증진했으며 대한민국 방어에 대한 미국의 철통같은 공약을 보여주는 한편 한반도의 안보와 안정을 더욱 공고히 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사드 체계의 작전·운용 정상화는 사드 부대에 대한 지속적인 작전지원을 보장함으로써 주한미군 준비태세 향상에 기여했다"며 "원격발사대 훈련을 통해 사드체계의 방어범위를 조정할 수 있는 폭넓은 기회를 제공했다"고 설명했다.
한미는 "국방부와 주한미군사는 사드 기지의 운용을 통해 한미 연합군과 대한민국 국민을 보호할 수 있도록 긴밀히 협조하고 협력하며 공조해 나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KPI뉴스 / 장한별 기자 star1@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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