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美 아모지에 5000만 달러 추가 투자

김윤경 IT전문기자 / 2023-03-23 17:57:31
암모니아 생태계 구축 위해 글로벌 연합 투자 주도 SK이노베이션이 암모니아 기반 수소 연료전지(암모니아 연료전지) 시스템 전문기업인 'Amogy(아모지)'에 5000만 달러(약 654억원)를 추가 투자했다.

글로벌 탄소감축을 위한 세계적인 암모니아 생태계 구축 노력에 주도적으로 참여하기 위해서다.

SK이노베이션은 아모지가 모집한 1억3900만 달러 규모의 '시리즈B-1' 투자에 참여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SK이노베이션 주도로 싱가포르 국부펀드 테마섹, 사우디아라비아 에너지기업 아람코의 투자사 아람코벤처스, 영국 수소산업 전문 투자기업 AP벤처스가 참여했다.

일본 최대 해운사인 상선미쓰이(商船三井, MOL) 투자사 MOL플러스, 일본 산업용 엔진 전문기업 얀마(Yanmar) 투자사 얀마벤처스, 일본 화학기업 제온(Zeon) 투자사 제온벤처스, 한국 고려아연도 투자사로 함께 했다.

▲ 아모지가 암모니아 기반 수소 연료전지 시스템을 적용해 실증을 진행했던 드론의 모습[SK이노베이션 제공]

아모지는 2021년 12월 2000만 달러 규모 시리즈A 투자에 이어 2022년 6월 4600만 달러 규모 브릿지 펀딩(Bridge Funding)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아모지는 2020년 11월 설립한 기업으로 암모니아 연료전지를 연료로 주입해 탄소배출 없이 동력을 발생시키는 기술로 주목받는다. 암모니아는 액화상태일 때 수소보다 저장, 운반이 경제적이고 쉬워 수소 경제 실현을 위한 현실적 대안으로 꼽힌다.

아모지의 기술은 암모니아에서 수소를 추출하는 '크래킹(cracking)' 과정을 기존 수소 연료전지 시스템과 일체화한 점이 핵심이다.

SK이노베이션은 아모지의 기술력이 'Carbon to Green(카본투그린)' 비전과 일치한다고 보고 지난해 3000만 달러를 첫 투자했다.

SK이노베이션은 이번 시리즈B-1 투자를 계기로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내 사업개발과 상업화를 위해 아모지와 협력을 확대할 방침이다. 앞으로 글로벌 사업 확대를 위해 양사간 미래 사업 협력도 논의한다.

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은 "청정 에너지 공급을 위해 암모니아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데 양사가 인식을 같이하고 앞으로 관련 R&D와 시장 확대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성훈 아모지 대표는 "암모니아 기반 수소 연료전지 시스템이 글로벌 아젠다인 '탈탄소' 및 '에너지 전환' 문제를 해결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KPI뉴스 / 김윤경 기자 yoon@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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