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부터 버스·지하철서도 마스크 벗는다…의료기관 등은 유지

박지은 / 2023-03-15 10:45:49
2년 5개월 만에 일반인에 '노마스크' 시대
마트 안 개방형 약국서도 착용 의무 해제
혼잡시간 대 대중교통선 '착용 적극 권고'
한중 국제여객선 순차적 재개…4~7월쯤
버스와 지하철, 택시 등 대중교통에서도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가 오는 20일부터 해제된다.

대형시설 내 개방형 약국에서도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된다. 20일 이후엔 의료기관과 감염취약시설만 법적으로 마스크 착용 의무 장소로 남는다.

▲ 마크스를 착용한 시민들이 지난 13일 서울 지하철을 이용하고 있다. 정부는 오는 20일부터 대중교통안에서도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한다고 15일 발표했다. [뉴시스]

일반인에게 '노마스크' 시대가 열리는 셈이다. 정부 차원의 마스크 착용 의무화가 2020년 10월 13일부터 시행된지 거의 2년 반 만이다.

한창섭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제2차장 겸 행정안전부 장관 직무대행(차관)은 15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중대본 회의를 열고 "20일부터 버스·전철 등 대중교통과 마트·역사 등 대형시설 안 개방형 약국에 대해 마스크 착용 의무를 추가로 해제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5월과 9월 실외 마스크, 지난 1월엔 실내 마스크 의무가 순차적으로 풀린 뒤 이날 대중교통 마스크 의무도 해제된 것이다.

한 제2차장은 "1월 30일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를 조정한 이후 일평균 확진자는 38%, 신규 위중증 환자는 55% 감소했고 신규 변이도 발생하지 않는 등 방역상황은 안정적"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그러면서도 "혼잡시간대의 대중교통 이용자, 고위험군, 유증상자분들께는 마스크 착용을 적극 권고한다"고 말했다.

정부는 마트·역사 등 대형시설 안의 개방형 약국에 대해서도 마스크 착용 의무도 20일부터 해제한다. 일반 약국은 의심 증상자, 고위험군 이용 개연성을 고려해 마스크 의무를 유지한다.

20일 이후에는 병원과 약국, 요양병원·장기요양기관, 정신건강증진시설, 장애인복지시설 등 감염취약시설 정도에서만 마스크 착용 의무가 유지된다.

지난 2020년 1월 코로나19 유행 이후 중단됐던 한-중 국제여객선 운항도 3년2개월여 만에 재개된다. 실제 재개 시점은 4~7월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 2차장은 "지난 2020년 1월 중단됐던 한-중 국제여객선의 여객 운송도 20일부터 순차적으로 재개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확진자 7일 격리를 포함한 남은 방역조치 관련 로드맵을 이달 중 확정, 발표할 계획이다.

KPI뉴스 / 박지은 기자 pje@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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