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재정 조치로 신속 복구도 당부 전국 곳곳에서 산불이 잇따라 발생하자 윤석열 대통령이 예방을 위한 총력 대응을 지시했다.
대통령실은 5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이 "지금부터 우기 전까지를 산불 특별대책 기간으로 지정해 산불 예방에 총력을 다해달라"고 행정안전부와 산림청에 지시했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은 최근 건조한 날씨로 산불이 급증하는 상황을 보고받고 "산불로 훼손된 산림을 회복하는데 오랜 시간이 걸릴 뿐만 아니라, 산불은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파괴하는 심각한 재난"이라며 "무엇보다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부분의 산불이 실화, 소각 등과 같은 사소한 부주의로 발생하고 있다"며 "행안부, 산림청, 지자체 등에서는 산불 예방을 위한 순찰 강화, 계도 및 홍보활동에 총력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행안부, 국방부, 소방청, 경찰청 등에서 가용 헬기, 장비, 인력 등을 총동원해 조기 진압"할 것도 요구했다.
그러면서 "국민이 산불로 삶의 터전을 상실한 경우 관련 법령에 따라 신속하게 행정적·재정적 지원 조치를 해 불편을 최소화하고 신속한 복구를 지원하라"고 주문했다.
전국 곳곳에서 산불…산불 2단계 발령
전국에는 대구·광주·호남·충청 등 곳곳에서 산불이 잇따라 발생했다.
5일 오후 12시 13분께 경북 경산시 남천면 야산에서 불이 났다. 산림과 소방 당국은 헬기 6대와 차량 25대, 인력 100여 명을 투입해 진화 중이다.
이날 오전 9시 31분에는 전남 무안군 삼향읍 한 산자락에도 불이 났다. 산림 당국은 헬기, 장비, 인원 등을 투입해 오전 10시 20분께 주불 진화를 마쳤다.
4일에는 대구 달서구 송현동 앞산(대덕산)에서 산불이 발생해 4시간여 만에 진화됐다.
앞서 3일엔 전남 순천에서 산불이 발생해 산림 47헥타르와 비닐하우스 2동을 태운 후 21시간여 만에 잡혔다.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는 산불 2단계를 발령한 상태.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는 산림과 인접한 100m 이내에서는 화기 취급을 삼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기상청도 이날 "당분간 전국이 건조하겠고 특히 건조특보가 발효된 서울·경기내륙과 강원 영서 남부, 강원 영동, 충청권 내륙, 경상권, 일부 전라권은 매우 건조하겠다"며 "산불 및 각종 화재 예방에 각별히 주의하기를 바란다"고 했다.
KPI뉴스 / 김지우 기자 kimzu@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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