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홀딩스, 인도네시아서 이차전지용 니켈 사업 '첫 발'

김윤경 IT전문기자 / 2023-02-24 13:31:58
中 닝보리친과 합의각서(MOA) 체결
니켈 중간재 공장 설립 추진
포스코홀딩스가 세계 1위의 니켈 보유·생산국인 인도네시아에서 이차전지용 니켈사업을 시작한다. 2025년부터 전기차 120만대분에 달하는 이차전지용 니켈을 생산한다.

포스코홀딩스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중국 닝보리친과 니켈 생산에 상호 협력하는 내용으로 합의각서(MOA)를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두 회사는 이번 협약으로 인도네시아 술라웨시 섬에 함유량 기준 연산 12만 톤 규모의 니켈 중간재(MHP, Mixed Hydroxide Precipitate) 생산공장을 세울 계획이다. 연내 6만 톤 규모의 생산공장을 착공, 2025년부터 생산을 시작한다는 목표다.

▲포스코홀딩스와 중국 닝보리친이 23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진행한 합의각서 체결식. 왼쪽부터 이경섭 포스코홀딩스 이차전지소재사업추진단장, 지앙신팡 닝보리친 총경리. [포스코홀딩스 제공]

니켈은 전기차용 이차전지의 충전 용량을 늘려 주행거리 등 자동차 성능을 결정하는 핵심원료다. 

인도네시아는 세계 1위의 니켈 보유·생산국으로 이차전지용 니켈 허브로 각광 받고 있다. 전체 니켈 매장량이 2100만톤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닝보리친은 니켈 광산 운영부터 제련, 무역거래까지 전반을 다루는 중국 기업이다. 니켈 광석을 산에 녹여 니켈을 추출하는 습식제련 기술에 강점이 있다. 인도네시아에서는 지난 2021년 이차전지용 니켈 습식제련공장을 설립한 바 있다.

포스코홀딩스는 인도네시아 니켈 사업 합작으로 뉴칼레도니아, 호주에 이르는 글로벌 공급망을 갖추고 2030년까지 니켈 22만 톤과 리튬 30만 톤, 양극재 61만 톤, 음극재 32만 톤에 달하는 생산 및 판매체제를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이경섭 추진단장은 "원가경쟁력 있는 인도네시아 니켈을 안정적으로 확보해 니켈 사업의 경쟁력을 한층 더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포스코홀딩스는 이차전지소재의 밸류체인을 구축하고자 리튬 및 니켈 사업을 포스코그룹 7대 핵심사업 중 하나로 육성하고 있다. 7대 핵심사업은 철강과 이차전지소재, 리튬·니켈, 수소, 에너지, 건축·인프라, 식량이다.

KPI뉴스 / 김윤경 기자 yoon@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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