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사법사냥' 성토 이재명에 "판사 앞서 얘기하라"

장한별 기자 / 2023-02-23 17:54:54
韓 "말 점점 험해지는 것 말곤 새로운 얘기 없어"
"영장청구서 자세히 읽어보면 그런 말 안 나올 것"
"李, 혐의 1시간 넘게 부인했는데 판사 앞서 하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3일 검찰 구속영장에 적시된 자신의 혐의를 조목조목 반박하자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곧바로 되받았다. "판사 앞에 가서 얘기하시면 된다"는 것이다.

이 대표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법치의 탈을 쓴 사법사냥이 일상이 돼 가고 있다"며 구속영장의 부당성을 장시간 주장했다.

한 장관은 국회에서 법사위 출석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사법사냥' 표현에 대해 "말씀이 점점 험해지는 것 말고는 새로운 얘기가 없는 것 같다"며 "영장 청구서를 자세히 읽어보시면 그런 말은 안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23일 국회 법사위 전체회의에 출석해 생각에 잠겨 있다. [뉴시스]

그러면서 "오늘 본인 혐의를 부인하는 취지의 기자회견을 1시간 넘게 하신 것 같은데, 바로 그 얘기를 판사 앞에 가서 하시면 된다"고 말했다.

한 장관은 "체포동의안이라는 말의 어감상 구속을 결정한 것처럼 들리는 면이 있어 국민들께서 오해하시는 것 같다"며 "구속 여부를 국회에서 결정해 달라는 게 아니라 다른 국민들과 똑같이 판사 앞에서 심사를 받을 수 있도록, 판사 앞에 가게만 해달라는 얘기"라고 설명했다.

이어 "만약 이 대표님 말처럼 다 조작이고 증거가 하나도 없다면 대한민국 판사 누구라도 100% 영장을 발부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 장관은 "여러가지 소위 사법 리스크를 일거에 조기에 해소할 좋은 기회일텐데 그걸 마다하고 (불체포) 특권 뒤에 숨으려는 이유를 국민들께서 궁금해 하실 것"이라고 꼬집었다.

KPI뉴스 / 장한별 기자 star1@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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