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우크라 깜짝 방문…5억달러 군사지원 패키지 선물

장한별 기자 / 2023-02-20 20:49:28
바이든, 키이우 찾아 젤렌스키 만나…보안상 비밀유지
"전쟁 1년 됐지만 우크라이나 국민·민주주의 버텨내"
"美와 동맹국, 전쟁 계속되는 한 우크라이나 계속 지원"
젤렌스키 "바이든 방문, 우크라이나 지지 중요한 신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를 깜짝 방문했다고 로이터통신과 미 CNN 방송 등이 보도했다.

바이든 대통령이 우크라이나를 찾은 건 지난해 2월 24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처음이다. 전쟁 발발 1년을 나흘 앞두고서다.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왼쪽)이 20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전격 방문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악수하고 있다. [AP 뉴시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을 만나 만나 추가 군사지원 패키지를 발표하는 등 전폭적인 지원 방침을 재확인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추가 군사원조 규모가 5억 달러(약 6500억여원)에 이를 것이라며 "포탄과 재블린 대전차 미사일, 곡사포 등 더 많은 군사 장비가 포함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로이터 통신과 미 CNN 방송이 보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전쟁이 발발하고) 1년이 지났지만 키이우가 서 있고 우크라이나가 서 있다. 민주주의도 서 있다"며 "미국은 언제까지고 계속 우크라이나 곁에 서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항전 의지를 다지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지 의사를 분명히 한 것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번 방문 목적이 '미국이 여기에 있다는 것'을 젤렌스키 대통령에게 전달하려는 데에 있다"며 "우리는 떠나지 않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장거리 무기, 그리고 이전에는 우크라이나에 제공되지 않았지만 공급될 수 있는 무기들에 대해서도 논의가 있었다"고 전했다. 우크라이나는 F-16 전투기 등의 지원을 요청하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 방문에 대해선 "우크라이나 지지의 중요한 신호"라고 평가했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별도 성명에서 "푸틴이 거의 1년 전 침략을 개시했을 때 그는 우크라이나가 약하고 서방이 분열돼 있다고 생각했다. 그는 그가 우리 보다 더 오래 갈 수 있다고 생각했다"며 "그러나 그는 완전히 틀렸다"고 지적했다.

백악관은 바이든 대통령의 키이우 도착에 맞춰 이 성명을 발표했다.

미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폴란드에서 기차를 타고 키이우를 방문했다. 보안상 이유로 바이든 대통령 방문은 비밀리에 이뤄졌다.

당초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부터 사흘간 우크라이나의 서쪽에 인접해 있는 폴란드를 방문해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과 우크라이나 지원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었다.

미 정부는 바이든 대통령이 우크라이나를 직접 방문할 가능성을 줄곧 부인해왔다.

KPI뉴스 / 장한별 기자 star1@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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