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2021년 평균치…저소득층 만족도 낮아
2011년 아동학대 피해 경험률 1년 새 100건 ↑ 한국인이 느끼는 삶의 만족도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최하위권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20일 발표한 '2022 국민 삶의 질 보고서'에서다.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 2019∼2021년 기준으로 집계한 주관적 삶의 만족도는 10점 만점에 5.9점으로 집계됐다. OECD 38개국 가운데 36위다. OECD 평균치는 6.7점이었다.
우리보다 점수가 낮은 나라는 튀르키예(4.7점)와 콜롬비아(5.8점) 2곳뿐이었다. 일본(6.0점)도 우리보다 높았다.
2021년 연간 기준 삶 만족도는 10점 만점에 6.3점으로 전년(6.0점)보다 소폭 올랐다.
하지만 가구소득이 월 100만 원 미만인 저소득층 만족도가 5.5점에 그쳤다. 소득이 100만 원 이상∼200만 원 미만의 만족도 점수(6.0점)도 전체 평균치를 밑돌았다.
통계청은 "저소득층에서 삶의 만족도가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삶의 만족도가 낮은데는 아동학대 급증, 자살률 상승 등이 작용했다.
2021년 아동학대 피해 경험률은 아동 10만 명당 502.2건으로 2020년(401.6건)보다 100건 넘게 급증했다. 2001년 아동 10만 명당 17.7건에서 지속적으로 증가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아동학대 건수는 2019년 3만45건으로 5441건 증가했고 2021년에는 3만7605건으로 전년(3만905건)보다 6700건 늘었다. 증가 폭도 2021년에 가장 큰 것으로 확인됐다.
통계청은 "아동학대 사례건수는 아동학대 피해 신고건수로 집계되고 있어 실제 학대건수가 증가한 것인지, 신고건수의 증가인지는 명확하지 않으며 최근 아동학대 사건의 언론보도 이후 사회적 관심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인구 10만 명당 자살로 인한 사망자 수를 뜻하는 자살률은 2021년 기준 26.0명으로 전년보다 0.3명 늘었다.
특히 70대(41.8명)부터는 인구 10만 명당 자살자가 40명을 넘었고 80세 이상에서는 61.3명으로 치솟았다.
KPI뉴스 / 장한별 기자 star1@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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