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심 있나" 질문에 김기현·천하람 'O'…안철수·황교안 'X'

박지은 / 2023-02-15 19:45:43
與 전대 당대표 경선 첫 TV토론서 尹心 평가 갈려
金 "대통령·대표 부부"…安 "'尹心없다' 말 믿어"
金·安 공방 "치열하게 싸웠나"…"험지갈때 안됐나"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들이 15일 첫 TV토론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당대표 후보자 중 마음에 둔 후보가 있나'라는 질문에 상반된 의견을 내놨다.

김기현, 천하람 후보는 "그렇다"고 밝힌 반면 안철수, 황교안 후보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TV조선 생중계로 이날 열린 토론회에서 '윤 대통령이 마음에 둔 후보가 있다'는 OX 퀴즈 질문을 받은데 대한 엇갈린 답변이다.

▲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들이 OX 퀴즈에 답하고 있다. 왼쪽부터 천하람, 김기현, 안철수, 황교안 후보. [유튜브 캡처]

'윤심'(尹心·윤 대통령 의중)'이 있다는 김 후보는 "대통령과 당 대표의 관계는 부부관계라고 생각한다"며 "운명공동체가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같이 사는 부부 관계에서 서로 나의 배우자가 누가 될 것이냐 관심을 가지는 게 당연한 것이지, 관심을 끊는다면 과연 그 집안이 온전할 수 있을까"라고 반문했다.

천 후보도 "누가 봐도 대통령이 더 선호하는 후보는 있는 것 같다"며 "누구를 선호하는지 다 아는데 이걸 없다고 눈 가리고 아웅 하듯이 얘기하는 것은 맞지 않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안 후보는 "윤 대통령이 신년에 '윤심은 없다'고 말했다. 대통령의 말의 무게는 정말 엄중하다"며 "윤심은 없다고 말했으니 그 말씀을 그대로 지키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황 후보는 "대통령은 국정을 총괄하는 분"이라며 "한 사람을 염두에 두고 할 리가 없다"고 단언했다.

'양강'인 김·안 후보는 첫 TV토론 시작과 동시에 맞붙었다.

김 후보는 주도권 토론에서 "저는 대선 당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절대 안 된다고 철저하게 앞장서서 싸웠다"며 "안 의원은 과연 그렇게 치열하게 싸웠는지 그 점에 대해 별로 기억이 없다"고 선공했다.

안 후보는 "기억을 불러일으켜 드려야겠다"며 "이 대표가 사는 데(성남 분당갑)서 5월 6일 출마를 선언했다"고 반박했다. 이어 김 후보를 향해 "안방인 울산에서 4선 했다. 16년 동안 했으면 험지에 갈 때 되지 않았나"라고 꼬집었다.

KPI뉴스 / 박지은 기자 pje@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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