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수사·재판 염두 둔 접견 의심…엄중히 보고 있어"
이르면 15일 구속영장 청구 가능성…檢 결정 초읽기 '대장동·위례신도시 개발 특혜'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은 14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조만간 결정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서울중앙지검 관계자는 이날 취재진과 만나 "이 대표의 진술 태도나 현재까지 조사 경과를 종합하면 추가 출석조사는 필요하지 않다고 판단된다"며 "수사팀은 수사와 출석조사 결과를 검토해 금명간 이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 필요성과 추가 수사 방식을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다수 관련자료와 물증을 제시해 신문했음에도 (이 대표가) 서면 진술서를 통한 일방적 입장만 내세우고 구체적 입장을 답변하지 않은 것은 아쉽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 대표는 이번 사건과 관련해 지난달 28일과 지난 10일 각각 1차, 2차 소환 조사를 받았다. 이 대표는 두번 모두 33쪽 분량의 서면 진술서로 답변을 갈음했다.
검찰 내부에선 구속영장 청구에 무게를 실리는 분위기다. 구속영장을 청구한다면 수원지검 성남지청이 수사한 '성남FC 불법 후원금 사건'의 범죄사실도 함께 반영하는 방안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르면 15일 구속영장을 청구할 가능성이 높다. 검찰 결정이 초읽기에 들어간 셈이다.
검찰 관계자는 또 이재명계 좌장 격인 정성호 의원이 정진상 전 대표실 정무조정실장과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을 특별면회한 것을 엄중히 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친명계 좌장이자 변호사 출신인 정 의원이 이 대표 최측근과 공범인 두 사람에게 '알리바이를 만들어라', '마음 단단히 먹어라'고 말한 건 향후 이 대표의 수사와 재판을 염두에 두고 입단속을 시킨 것이 아닌가 싶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 사안에 대해 엄중히 보고 있으며 필요한 조치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KPI뉴스 / 박지은 기자 pje@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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