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안철수 직격…"철새 정치인, 기웃기웃"

서창완 / 2023-01-24 14:47:49
安 향해 "대선주자가 대표 되면 자기 빚 갚을것"
"연대·포용·탕평 통해 당을 하나로 묶어내겠다"
장제원 사무총장설엔 "어느 누구도 내정 안해"
국민의힘 당권 주자인 김기현 의원이 24일 경쟁 주자 안철수 의원을 겨냥해 "대통령 선거를 나가겠다고 결심하고 있고 대선 행보를 계속하는 사람이 당대표가 되면 자신과 친숙한 사람이나 오래 정치 행보를 해온 사람에 대한 빚이 있기 마련이고, 빚을 갚기 위해 노력할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이날 국회 인근의 한 식당에서 '연포탕(연대·포용·탕평) 기자 오찬 간담회'를 열고 안 의원에 대해 "우리 당의 뿌리를 지킨 당원에 대해 존중하거나 충성한 사람에 대한 배려가 부족할 가능성이 오히려 높아질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 국민의힘 당권 주자인 김기현 의원이 24일 오후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열린 '연포탕(연대·포용·탕평) 기자 오찬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김 의원은 이날 "우리 당이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 성공을 위해 연대·포용·탕평을 통해 하나가 돼야겠다는 마음을 갖고 있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어 "우리 당이 용광로처럼 달아올라 좋은 작품을 만드는 게 필요하다"며 "연대·포용·탕평을 통해 당을 하나로 묶어내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철새 정치인이나 여기 기웃 저기 기웃한 정치인의 삶을 살아오지 않았기 때문에 제가 그렇게 말할 충분한 자격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는 국민의힘 당적을 가진 이력이 짧고 다른 당에서 활동했던 안 의원을 겨냥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김 의원은 안 의원이 '연포탕(연대·포용·탕평)'을 말장난이라고 폄하한 것에 대해 "상대후보(안 의원)는 표현을 좀 점잖게 했으면 좋겠다"고 일침을 놨다.

또 "어떤 사람이 대표가 되는지에 따라 공천 결과가 달라질 때가 꽤 많이 있었다. 시스템에 의한 공천이라고 하지만 결국 사람이 하는 것이라 대표가 누구냐에 따라 영향을 많이 받는게 사실"이라며 "저 처럼 계파에 속하지 않고 국민과 민심만 보며 정치활동을 한 사람이 가장 공정한 사람"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전대를 앞두고 '윤심'팔이라는 비판에 대해서는 "그런 분들이야말로 윤심팔이 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고 일축했다.

김 의원이 당대표가 되면 장제원 의원이 사무총장이 될 거라는 관측에 대해서는 "어느 누구도 사전에 당직이나 직책을 내정한 바 없다"며 "가장 적합하고 신망받는 분을 능력에 맞춰 보직을 분배할 예정이지, 누구에게 약속한 적 없다"고 했다.

또한 그는 "우리당 공천 기준에 있어 도덕성이 더 강화될 필요가 있다"며 "동시에 그동안 당에 대한 공헌과 의정활동 등 민심에 부합하게 활동했는지 여부가 반영돼야 한다"고 밝혔다.

지난 19일 홍준표 대구시장과 만난 것에 대해서는 "그동안 여러 차례 만났다"며 "이전부터 만나 뵙고 수시로 통화하는 사이"라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전날 자신이 제안한 '여성 민방위 훈련 참여' 공약과 관련한 여성들의 반발 가능성에 대해 "근본적으로 여성, 남성의 병역 의무에 대해서도 새로운 시각에서 접근할 필요 있다고 생각한다"며 "현실성에 문제 될 게 없고 민방위 훈련은 1년에 50시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KPI뉴스 / 서창완 기자 seogiza@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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