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변기의 처절한 조형언어 '뉴 스타일, 이응노'전

박상준 / 2023-01-17 09:36:17
오는 4월2일까지 대전 이응노미술관 개최 대전고암미술문화재단 이응노미술관은 올해 첫 전시로 17일부터 4월2일까지 이응노미술관 소장품전 '뉴 스타일, 이응노'를 개최한다. 

▲ 이응노作 '구성'(1971, 111x118cm, 비닐에 아크릴) [이응노미술관 제공]

이번 전시는 이응노의 생애 중 작가를 둘러싼 환경과 작가 내면의 작품 철학, 제작 방식, 작품 경향 등 전체적으로 이응노가 큰 변화를 겪은 시기인 1960~70년대에 제작된 추상화를 중심으로 구성한 전시다. 

가는 곳 마다 '새로운 것'을 주장해 '뉴 스타일'이라는 별명으로 불렸던 이응노는 프랑스로 건너간 이후 1962년 프랑스 폴 파케티 화랑 개인전에서부터 한국에서 해왔던 작품과는 전혀 다른 작품을 선보였다. 

이응노는 도불 당시, 파리화단의 대표적인 미술사조였던 앵포르멜 작가군에 의해 다양한 형태로 제작되던 추상화 표현방식을 적극 수용하며 자신만의 조형 세계를 형성하고 확장해 갔으며, 이를 시작으로 매번 획기적인 방식의 작업과 새로운 경향의 작품을 창작해냈다.

이번 '뉴 스타일, 이응노' 전시는 총 4개의 테마로 구성했다. 1전시실에서는 1960~70년대 큰 전환점을 맞이한 고암의 새로운 작품 경향을 살펴보고, 2전시실에서는 60년대 초기 추상 작품을 통해 늘 새로움을 추구한 뉴 스타일을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3, 4전시실에서는 창작자의 처절한 결과물인 옥중화를 전시한다. 

류철하 이응노미술관장은 "2023년을 여는 이번 소장품전을 통해 동양적 정체성이 담긴 자신만의 조형 언어를 창조하기까지 이응노화백의 여정에 많은 관람객이 경험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KPI뉴스 / 박상준 기자 psj@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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