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기준금리 0.25%p 올려 3.50%…최초 7연속 인상

박지은 / 2023-01-13 10:58:45
한국은행은 13일 올해 첫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기존 연 3.25%에서 3.50%로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지난해 4·5·7·8·10·11월에 이어 사상 최초 7회 연속 인상이다. 기준금리 3.50%는 2008년 11월(4%) 이래로 가장 높은 수준이다.

▲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13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의사봉을 두드려 본회의 시작을 선언하고 있다. [한국은행 제공]

최근 고물가 상황은 7차례 연속 기준금리 인상 결정에 영향을 미쳤다. 지난해 소비자물가는 전년보다 5.1% 상승했다. 외환위기 때인 1998년(7.5%) 이후 가장 높았다.

한은은 또 한국과 미국의 기준금리 차이를 고려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지난해 12월 '빅 스텝(한 번에 0.5%포인트 인상)'을 밟으며 미국 기준금리는 연 4.25~4.5다. 양국 금리 차는 0.75~1%포인트로, 2000년 10월(1.5%포인트)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벌어졌다.

앞서 지난 4일(현지시간) 공개된 지난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 "위원 19명 중 아무도 2023년 기준금리 인하가 적절하다고 보지 않았다"며 변함없는 긴축 기조를 보였다. 

KPI뉴스 / 박지은 기자 pje@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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