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금속 대체 플라스틱', 日 미쓰비시 자동차 외장에 사용

김윤경 IT전문기자 / 2023-01-10 12:14:10
미쓰비시 아웃랜더·델리카 D5·RVR 프런트 펜더에 적용
강철보다 4kg 가벼워 연비 향상에 도움
LG화학이 개발한 금속 대체 플라스틱 소재가 일본 미쓰비시 자동차의 외장에 사용됐다.

LG화학은 차량을 가볍게 하는 정전도장 플라스틱 소재가 미쓰비시 자동차의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아웃랜더, 델리카 D5, RVR 등 3종의 프런트 펜더에 적용됐다고 10일 밝혔다.

▲ 프런트 펜더에 정전도장 플라스틱 소재가 적용된 미쓰비시 자동차의 '아웃랜더' [LG화학 제공]

프런트 펜더(휀다)는 앞쪽 타이어를 덮는 외장 부품으로 운전 중 지면으로부터 튀는 진흙이나 물로부터 차체를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자동차 외장에 색을 입힐 때는 정전기의 달라붙는 성질을 활용하는 정전도장을 주로 사용한다.

프론트 펜더의 경우 소재에 전기가 잘 통해야 하고 외부 충격과 고온의 도료 건조 과정도 견뎌야 하는 특성상 지금까지는 금속으로 만들어졌다.

LG화학은 금속이 아닌 플라스틱 소재로 이를 대체, 외장 무게를 가볍게 했다.

플라스틱 펜더는 같은 크기의 강철보다 약 4kg나 가벼워 연비 향상에 도움이 되고 차량의 배출가스도 줄여 탄소 발자국 감소 효과도 기대된다.

▲ 금속 대체 플라스틱 소재 LUCON TX5007 [LG화학 제공]

정전도장 플라스틱으로 만든 프런트 펜더는 자동차를 도색할 때 금속 차체와 함께 한 번에 칠할(Online Painting) 수도 있다. 

LG화학은 "200℃가 넘는 페인트 건조 과정을 견딜 수 있고 뒤틀림이 적은 폴리페닐렌에테르(PPE) 소재와 충격에 강한 폴리아마이드(PA) 소재를 섞은 후 전기를 통하게 하는 탄소나노튜브(CNT)를 첨가해 정전도장 플라스틱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정전도장 플라스틱은 프런트 펜더 외에 범퍼, 사이드미러, 트렁크, 연료 주입구 등 자동차 부품사 고객들이 원하는 외장 부품에 적용 가능하다.

신재명 LG화학 엔지니어링소재사업부 마케팅부문담당은 "기술력이 뒷받침된 고부가가치 소재를 통해 차세대 소재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KPI뉴스 / 김윤경 기자 yoon@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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