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형문화재 '앉은굿' 명예보유자 신석봉 법사 86세로 별세 

박상준 / 2023-01-06 11:31:26
대전시 무형문화재 '앉은굿' 명예보유자 신석봉(申石奉) 법사가 5일 저녁 별세했다. 향년 86세. 

▲대전시 앉은굿 무형문화재 故 신석봉 보유자.[대전시 제공]

앉은굿은 서서 춤을 추거나 노래를 부르며 신(神)을 받아 공수를 주는 일반적인 선굿과 달리 독경자가 앉아서 북과 꽹과리를 두들기며 독경(讀經)을 하는 무속의 의례 중 하나이다. 

신석봉 보유자는 13살 때 해원사의 동자승으로 출가해 무경(巫經)을 접하고 앉은굿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그 뒤 17살 때 해원사를 나와 당시 앉은굿으로 유명했던 대전의 홍영철 법사의 문하로 본격적인 무속인을 길을 걷게 되었다.

스승으로부터 여러 무경을 전수받고, 다시 보문산 자락의 여러 무속인을 찾아 설경(說經)과 고장(敲杖), 독경(讀經) 등을 배운 뒤 대전지역을 중심으로 본격적인 무속 활동을 시작했다.

1990년대 초 전국 국태민안 평화통일 기원제에서 독경 부문 특상, 팔도굿 독경 부문 금메달을 수상하면서 전국적인 명성을 얻게 된 그는 1994년 대전시 무형문화재 앉은굿 보유자가 됐다.

빈소는 쉴낙원남대전장례식장이며 발인은 7일(시간 미정), 장지는 대전공원묘지이다. 슬하에 우섭, 호종 2남과 윤순, 호숙, 윤숙 3녀를 두었다.

KPI뉴스 / 박상준 기자 psj@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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