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北무인기 침범에도 NSC 안열어…통수권자 이래도 되나"

허범구 기자 / 2022-12-27 11:32:56
劉 "어제 하루종일 北 무인기 우리 영공 유린한 날"
"보수가 안보에 이렇게도 무능한 건가"…尹 직격
"尹 대통령, 침략에 뭘 했는지 알려진 게 없어"
"새로 입양한 개 데리고 집무실에 와"…사진 게재
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은 27일 "어제는 하루 종일 북의 무인기가 우리 영공을 유린한 날"이라며 "우리 군은 전투기, 경공격기, 공격헬기까지 띄우고 백여 발 사격까지 했지만 격추에 실패했다"고 지적했다.

▲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4일 분양받은 은퇴견 새롬이를 26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수석비서관과의 티타임에서 소개하고 있다. 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은 27일 페이스북에 윤 대통령을 비판하는 글과 함께 이 사진을 올렸다. [유승민 전 의원 페이스북 캡처]

당권주자인 유 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보수가 안보에 이렇게도 무능한가"라며 윤석열 대통령을 직격했다. 전날 북한 군용 무인기가 우리 영공을 5시간 가량 침범한데 대한 윤 대통령의 대응을 문제삼은 것이다.

유 전 의원은 "북의 무인기가 대한민국 영공을 침범한 날, NSC(국가안전보장회의)는 열리지도 않았다"며 "실시간 대응하느라 열리지 않았다는데, 전쟁이 일어나도 실시간 대응 하느라 NSC를 열지 않을 건가"라고 따졌다.

이어 "어제 윤 대통령 일정은 출근길에 새로 입양한 개를 데리고 집무실에 온 것과 지방 4대 협의체 회장단과 송년만찬을 한 것"이라며 "이 외에는 대통령이 북 무인기의 영공 침략에 대해 무엇을 했는지, 무슨 말을 했는지, 국민에게 알려진 게 하나도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군통수권자가 이래도 되나"라고 날을 세웠다.

그는 "겨우 정권교체를 했는데 보수가 안보에 이렇게도 무능한가"라며 "북한이 무인기에 소형 핵폭탄이나 생화학무기를 실어 서울 도심이나 핵심시설을 공격했다면 우리 국민은 무방비 상태로 고스란히 당해야만 했던 아찔한 상황이었다"고 주장했다.

유 전 의원은 "대통령과 군은 무인기를 포함, 북의 어떠한 도발도 초기에 격퇴시킬 대비책을 당장 세워야 한다. 국회도 당장 국민 불안을 해소할 대비책을 찾아야 한다"며 "정부와 군, 국회의 존재 이유가 무엇인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KPI뉴스 / 허범구 기자 hbk1004@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허범구 기자

허범구 / 정치부 기자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