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글로비스 대표에 이규복 부사장 내정 현대차그룹이 30일 대표이사와 사장단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미래 모빌리티 전략 컨트롤타워도 신설했다.
급변하는 글로벌 경영환경 속에서 민첩한 대응과 지속적인 성과 창출에 주안점을 둔 인사였다. 현대차그룹은 "글로벌 경영환경의 불확실성 장기화에 대비해 위기 대응 역량 강화에 중점을 뒀다"고 이번 인사를 설명했다.
이번 인사로 현대차그룹 CCO(Chief Creative Officer) 루크 동커볼케 부사장은 사장으로 승진했다.
1965년생인 루크 동커볼케 사장은 선행 디자인과 콘셉트 디자인을 제시하며 현대자동차와 기아, 제네시스의 브랜드별 정체성과 지향점을 명확히 구축한 점을 인정받았다.
그는 최근 제네시스 하우스 뉴욕을 포함, 현대차그룹의 다양한 크리에이티브 프로젝트의 방향을 제시하고 실행을 이끌었다. 또 AAM(Advanced Air Mobility, 미래 항공 모빌리티) 등 미래 모빌리티와 연계한 고객경험 디자인 역시 주도하고 있다.
루크 동커볼케 사장은 앞으로도 현대차그룹의 CCO로서 브랜드 아이덴티티 강화와 크리에이티브 콘텐츠 기반 브랜드 커뮤니케이션을 주도적으로 이끌어 나갈 예정이다.
현대글로비스 대표이사에는 재무, 해외판매, 프로세스 혁신 등 다양한 경험과 글로벌 역량을 보유한 현대차 프로세스혁신사업부의 이규복 전무를 부사장으로 승진해 내정했다.
이규복 부사장(54)은 유럽 지역 판매법인장과 미주 지역 생산법인 CFO(Chief Financial Officer)를 경험한 재무, 해외판매 기반 전략기획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그동안 수익성 중심 해외권역 책임경영 체제의 기틀을 마련했고 최근에는 현대차그룹의 지속가능한 미래 성장을 위한 프로세스 전반의 혁신을 담당해 왔다.
이규복 부사장은 시장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글로벌 역량을 바탕으로 그룹 차원의 시너지 창출과 미래 신사업 전략을 실행할 예정이다. 현대글로비스의 글로벌 스마트 물류기업으로의 도약을 이끌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미래 모빌리티 전략 콘트롤타워 GSO 신설
현대차그룹은 이번 인사에서 미래 모빌리티 분야의 그룹 콘트롤타워인 GSO(Global Strategy Office)를 신설하기로 했다. 그룹 핵심사업 간 연계를 강화하고 미래 모빌리티 그룹으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함이다.
GSO의 각 부문 인사 및 세부 역할은 12월 중 결정할 예정이다.
GSO는 △소프트웨어(SW) △하드웨어(HW) △모빌리티 서비스 관점의 미래 전략 방향을 수립하고 대내외 협업과 사업화 검증을 담당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은 각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단일화된 의사결정기구를 만들어 신속하고 일관된 전략 실행을 주도할 예정이다.
이번 인사에서 전략기획담당 공영운 사장과 이노베이션담당 지영조 사장, 현대글로비스 대표이사 김정훈 사장은 일선에서 물러나 고문 역할을 맡는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선제적인 새해 경영구상과 안정적인 경영 환경을 준비하기 위한 대표이사·사장단 인사"라고 밝혔다.
이어 "12월 중 정기 임원인사를 통해 현대차그룹은 미래 준비를 위한 성과 중심의 인적 쇄신을 계속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KPI뉴스 / 김윤경 기자 yoon@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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