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어려웠던 문항은 홀수형 기준 12번, 17번"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17일 전국 84개 시험지구 1375개 시험장에서 시작된 가운데 1교시 국어 영역 문제와 답지가 공개됐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이날 오전 10시 56분경 홈페이지에 수능 1교시 국어 영역 문제와 답지를 공개했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 대학입시상담교사단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어 출제 경향 분석 브리핑에서 "난도가 높았던 2022학년도 수능 국어에 비해 조금 쉽게 출제됐다"며 "(난도는) 9월 모의평가와 유사하다"고 밝혔다.
대교협 교사단은 "최근 국어 영역 출제 경향을 그대로 유지했다"며 "지문 길이는 과거에 비해 조금 짧아졌지만 정보량이 많고 학생들이 문항을 통해 추론하도록 해 학생들의 대학 수학 능력에 필요한 사고력을 측정하는 시험으로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초고난도 문항(킬러 문항) 수준도 작년 수능보다 쉬워진 것으로 분석됐다. 이 때문에 최상위권에서 국어 변별력은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김창묵 경신고 교사는 "중상위권에서 국어가 차지하는 비중은 여전히 크겠지만 최상위권 변별력은 다소 하락해 타 영역 비중이 다소 커질 수도 있다"며 "최상위권은 지원전략을 꼼꼼하게 살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국어 영역에서 가장 어려웠던 문항은 홀수형 기준 12번과 17번으로 꼽혔다. 김용진 동국대사범대부속여고 교사는 "기초대사량을 다룬 17번이 가장 어려웠고, 그 다음으로 12번이 어려웠다"며 "다만 작년 수능때 가장 어려웠던 문항보단 조금 더 쉬운 편"이라고 말했다.
교사들은 '클라이버의 기초 대사량 연구'를 소재로 한 과학 지문(14~17번)을 EBS 활용한 참신한 문항으로 제시했다. 김창묵 교사는 "과학지문의 경우 클라이버 기초대사량 연구를 다루면서 최소제곱법이 제시문에 나온다"며 "최소제곱법이 EBS교재에선 사회지문에서 활용됐는데, 사회지문 소재와 과학지문 소재를 함께 끌고와 과학영역으로 구성했단 점에서 인상적"이라고 설명했다.
KPI뉴스 / 장한별 기자 star1@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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