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국립치의학연구원 천안 유치 본격화

박상준 / 2022-11-08 13:57:32
단국대, 오스템임플란트 등과 유치협약 체결 충남도가 정부 지역 정책 15대 과제 중 하나인 국립치의학연구원의 천안 유치를 위해 본격적으로 나섰다.

▲8일 충남도청에서 열린 국립치의학연구원 공동유치 업무협약식.[충남도 제공]

김태흠 지사는 8일 도청 상황실에서 박상돈 천안시장, 김수복 단국대 총장, 엄태관 오스템임플란트 대표이사, 박현수 충남치과의사회 회장과 국립치의학연구원 공동 유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단국대 치과대학에 따르면, 국내 전체 의료기기 시장 10조 원 중 치과의료기기가 차지하는 비율은 30%에 달한다. 고령화와 구강 만성질환 증가로 치과 관련 의료 수요가 늘고, 치과 질환에 따른 사회·경제적 비용이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국내 의료 연구개발(R&D) 투자 중 구강보건 분야가 차지하는 비율은 0.2%에 불과하다. 의학과 약학, 한의학 관련 전문 연구기관은 있지만, 치의학 분야는 없는 상황이다.

치의학 분야 산업 육성, 전문인력 양성 등 종합 전략 수립과 정책 지원을 위한 특화 연구기관 설립 필요성이 제기되는 것도 이 때문이다. 특히 관련 연구기관 설립은 윤석열 정부 충남 지역정책 15대 정책과제에 포함돼 있다.

김병준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지역균형발전특별위원회 위원장이 지난 4월 29일 내포신도시 충남도서관에서 충남 지역정책과제 국민 보고회를 갖고,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이 포함된 7개 공약, 15대 정책과제를 발표한 바 있다.

천안은 단국대학교 치과대학 및 치과병원, 순천향대학병원 등이 위치해 있고, 치의학 연구개발 인프라 및 줄기세포 조직 재생 분야 글로벌 연구인력 보유하고 있다. 천안에는 또 치의학 선도연구센터와 해외기관연구센터, 중점연구소, 과학벨트 기능지구 등이 입지해 있다.

이밖에 철도와 도로 등 교통이 전국에서의 접근성도 탁월하다. 천안이 국립치의학연구원 최적지로 꼽히는 이유다. 도와 천안시는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 위치로 천안아산역 인근 융복합 R&D지구를 꼽고 있다.

김태흠 지사는 "천안지역은 치의학 인프라를 갖추고 전국 접근성이 매우 우수하며,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는 오스템임플란트도 천안에 공장을 짓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유치추진위를 구성하고, 범도민 서명운동을 추진하는 등 유치 활동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KPI뉴스 / 박상준 기자 psj@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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