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 작가들은 묵직한 주제의식과 개성이 뚜렷한 작품세계로 지역 화단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는 중견작가다.
김병진작가는 전쟁속에서 벌어졌던 가혹한 '인간성상실'에 관한 문제를 수년간 지속적으로 다루고 있다. 이번 전시에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해 '전쟁반대'의 의지를 표명하며 인류와 함께 '평화'의 문제를 고민한 작품을 선보인다.
'날개와 붉은 벤치'연작으로 작가적 정체성을 드러내 온 김지현 작가는 동서양의 장르, 재료, 구성과 관념을 평생에 걸쳐 도전하고 파괴하며 자신만의 예술세계를 구축해왔다. 이번 전시에선 형체와 관념을 모두 벗어버리고 행위와 색채 그리고 형상 밖의 물질만이 존재하는 추상화로 변신을 시도한다.
소영란 작가는 일상에서 흔히 보았던 친숙하면서도 꿈속의 공간이기도 한 몽환적인 그림으로 눈길을 끌고 있으며 손희숙 작가는 오감을 통해 가슴속 깊이 저장되고 응축되었던 감정의 흔적들을 재해석해 캔버스에 담았다.
이영우 작가는 주변풍경과 일상의 사건들 그리고 가까운 사람들의 얼굴표정을 즉흥적인 표현방식으로 재미있고 꾸밈없이 화폭에 전달하고 있다.이지영 작가의 하이힐 연작은 왜곡되고 변형된 구두의 형상을 통해 여성의 무기력함과 정체된 젠더의식을 이야기하고 있다.
참여작가 6명의 최신작을 감상할 수 있는 이번 기획전은 오는 12월7일까지 계속된다.(갤러리청주 043-237-9101)
KPI뉴스 / 박상준 기자 psj@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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