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연금 '월 10만원' 인상…"찬성" 58.1% vs "반대" 34.7%

허범구 기자 / 2022-09-22 16:01:34
UPI뉴스·KBC광주방송·넥스트위크리서치 공동조사
찬성, 4050서 60%대, 6070선 50%대…20대 53.3%
2030 반대, 37.6%와 30.7%…60대 39.7%보다 낮아
이대남만 차별적… 성 46.6% vs 반대 45.7% 팽팽
더불어민주당을 중심으로 현재 소득하위 70%에 해당하는 만 65세 이상 노인에게 월 30만 원씩 지급하는 기초연금을 월 40만 원으로 인상하는 법안이 추진되고 있다.

그러나 기초연금이 월 10만 원 더 올라가면 수십조 원의 예산이 들어 재정 부담이 가중된다는 우려가 만만치 않다.

▲ 지난 6월 22일 서울 종로구 탑골공원 원각사 노인무료급식소에서 무료급식이 이뤄지고 있다. [뉴시스]

국민들은 '재정 부담'보다 '노인 복지'를 더 중시하는 것으로 22일 나타났다.   

UPI뉴스·KBC광주방송이 넥스트위크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0, 21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9월 3주차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노인 빈곤 해소를 위해 찬성한다"는 응답은 58.1%로 과반이었다.

"재정부담이 크므로 반대한다"는 응답은 34.7%였다.

10만 원 인상 찬성 응답이 반대보다 23.4%포인트(p) 높았다.

▲자료=넥스트위크리서치 제공.

찬성은 △40대(63.3%) △50대(62.7%) △30대(57.1%) △60대(55.3%) △70대(55.0%)에서 50% 이상을 기록했다. 20대(만18~29세)에서도 53.3%였다. 

기초연금 인상은 미래 세대에 짐을 지우는 성격이 강해 젊은 층 반발이 클 것이라는 관측이 많았다. 그러나 이번 조사에선 연령별 차이가 크지 않아 눈길을 끌었다. 반대 응답은 20대 37.6%, 30대 30.7%로 집계됐다. 60대는 39.7%, 70대 이상은 37.5%였다. 

하지만 '이대남'(20대 남성)은 좀 달랐다. 이대남에서 찬성(46.6%)과 반대(45.7%)는 오차범위 내에서 팽팽했다. 이와 달리 '이대녀'(20대 여성)는 찬성 60.6%, 반대 28.6%였다. 평균치보다 '노인 복지'에 대한 이대녀의 지지가 높았다.
 
찬반은 △보수층 52.2% vs 43.4% △중도층 61.3% vs 31.8% △진보층 61.7% vs 29.4%이었다. 정치적 성향과 무관하게 찬성 여론이 과반을 차지했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가입자 1000명(무선 RDD : 100%)을 대상으로 ARS 자동응답시스템으로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p)이고 응답률은 4.1%다. 자세한 내용은 넥스트위크리서치(www.nwr.co.kr)와 UPI뉴스 홈페이지 참조.

KPI뉴스 / 허범구 기자 hbk1004@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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