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사, 스카이코비원 WHO 긴급사용목록 등재 신청

김윤경 IT전문기자 / 2022-09-08 10:35:03
연내 WHO EUL 등재 완료되면 글로벌 시장에 본격 공급 SK바이오사이언스가 코로나19 백신 공급 불균형 해소와 신규 시장 개척에 속도를 낸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세계보건기구(WHO)에 자체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스카이코비원멀티주(이하 스카이코비원)'의 긴급사용목록(Emergency Use Listing, EUL) 등재를 위한 신청을 완료했다고 8일 밝혔다.

▲ SK바이오사이언스가 합성항원 방식으로 자체 개발한 코로나19 예방백신 '스카이코비원'. [SK바이오사이언스 제공]

WHO EUL은 WHO가 백신 및 치료제를 신속 공급하기 위해 안전성, 유효성과 품질 기준을 갖춘 의약품을 긴급 사용 목록에 등재하는 것이다. 올해 8월 기준 총 11개의 코로나19 백신이 WHO EUL에 등재돼 있다.

WHO는 자체 평가 시스템을 기반으로 백신 및 치료제의 임상 결과, 품질, 안전성 등을 엄격하게 검토해 EUL 등재 여부를 결정한다.

유니세프(UNICEF), 범미보건기구(PAHO, Pan America Health Organization), 세계백신면역연합(GAVI, The Global Alliance for Vaccines and Immunizations) 등 글로벌 기관 및 단체 등이 주관하는 국제 입찰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WHO EUL 등재가 필수 조건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연내 WHO EUL 등재가 완료되면,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 등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 스카이코비원을 본격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 7월에는 영국 의약품규제당국(MHRA) 및 유럽의약품청(EMA)에 조건부 허가 신청을 완료했다.

스카이코비원은 보관과 유통이 용이한 '합성항원' 방식이 적용돼 글로벌 백신 공급 불균형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국제 통계사이트 아워월드인데이터(Our World In Data)에 따르면 9월 6일 기준 중저개발국 국민 10명 중 8명은 여전히 코로나19 백신을 단 한 차례도 접종하지 못했다.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사장은 "스카이코비원이 드디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채비를 갖춰가고 있다"며 "글로벌 기관 및 각국의 승인을 신속하게 획득해 코로나19 엔데믹 대응 및 글로벌 백신 주권 확보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8월 국내에서 첫 출하된 스카이코비원은 미국 워싱턴대학 약학대 항원디자인연구소(Institute for Protein Design, IPD)와 SK바이오사이언스가 공동 개발한 합성항원 방식의 코로나19 백신이다. 개발 초기 단계부터 빌앤멜린다게이츠재단(Bill & Melinda Gates Foundation)과 전염병예방혁신연합(CEPI)으로부터 개발비를 지원받았다,.

KPI뉴스 / 김윤경 기자 yoon@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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