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 감독은 1999년 충무로에 입성해 영화배우와 감독, 시나리오 작가와 프로듀서, 제작, 연출 등 영화계에서 전방위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이번 시선집은 '가슴에 남아있는 미처 하지 못한 말' 이후 5년 만이다. 백 감독이 1981년 '현대문학' 추천과 '한국문학' 신인상으로 등단한 후 문단 40여 년 이력을 더듬어볼 수 있는 네 권의 시집에서 대표작들을 가려 뽑아 엮었다.
'삼류극장에서 2046'은 모두 3부 67편의 시편들로 구성됐다. 1부는 최근작들로 '어느덧' '백야' '안부' '산수풍경'과 '흰소' 연작, 단상들을 엮은 '서정시를 쓰기 힘든 시대'들을 담았다.
2부는 '오랜만에 쓴 편지' '만리동 고개에서 이틀' '강천산' '보리밭과 국도'와 가수 최백호가 작곡해 노래한 '무창포' 시편들을 포함했으며, 3부는 20대 젊은 시절에 쓴 시 '삼류극장에서 닥터 지바고를'을 비롯해 '산하늘보자' '남남북녀''마장동 참새' 등이 실렸다.
시집 제목 '삼류극장에서 2046'은 초기작 '삼류극장에서 닥터 지바고를'과 후기작인 '2046 일기'에서 각각 따와 제목으로 붙였다.
그는 올해 열리는 제24회 한국청소년영화제 조직위원장과 제1회 섬진강영화제 조직위원장을 맡았다. 오는 10월 제1회 섬진강 영화제 개막작으로 상영되는 작은 영화 '산수갑산'을 연출 중이며, 다큐영화 '이화중선 撮影'을 제작 중이다.
KPI뉴스 / 장한별 기자 star1@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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