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빅데이터 인재 양성 사업 운영 한국외국어대학교가 4차 산업혁명 등 사회적 변화에 따른 고등교육기관의 혁신성을 가늠하는 '2022 WURI랭킹'에서 3년 연속 글로벌 '톱 100'에 올랐다고 25일 밝혔다.
인공지능(AI)와 같은 혁신 기술을 도입해 변화에 효율적으로 대응하는지 평가하는 '4차 산업혁명' 부문이 추가된 올해 전년 대비 9계단 순위가 상승, 세계 38위에 이름을 올렸다.
WURI랭킹은 대학의 미래가치에 중점을 둔 새로운 평가 방식이다. 4차 산업혁명 시대 대학이 개발한 혁신 프로그램 사례를 수집해 학생과 사회에 미친 영향을 평가한다. 한국외대는 '학생교류 및 개방성' 부문에서 세계 10위(국내 2위)에, '산업적용' 부문 또한 세계 21위(국내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올 6월 한국외대는 영국의 세계 대학 평가기관 QS가 실시한 2022년 세계대학평가에서 국내 종합대학 9위에 올랐다. 전년 대비 졸업생 평판뿐만 아니라 교육 환경 척도인 교수 1인당 학생 비율과 외국인 학생 비율 등에서 순위를 끌어올렸다. 외국인 교원 비율도 국내 3위를 기록했다.
한국외대는 지난 4월 '데이터 사이언스 인재 양성' 역량을 평가하는 '2022년 데이터 청년캠퍼스 운영대학'에 2년 연속 선정됐다. 이 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빅데이터 인재 양성 사업이다. 대학이 기업 수요에 부응하는 실무 중심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과 관련 기업이 빅데이터 직무 취업을 지원한다.
한국외대는 2019년 'SW중심대학'으로 선정돼 'AI 시대를 개척하는 글로벌 융합 전문가 양성' 교육을 이어오고 있다. 응용 언어학 관점에서 '언어공학개론', '머신러닝과 딥러닝', '자연어 처리' 등을 교육한다. 실무 중심의 프로젝트 멘토는 한국외대 AI교육원·통번역대학원 등 교수진과 트위그팜·슈피겐코리아 등 산업체 전문가와 수행한다.
한국외대는 코로나19로 가속화된 비대면 교육 방식 패러다임 전환 등 대학 지형의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서울캠퍼스는 어문·사회과학 중심의 다국어 데이터 기반 외국학대학 △글로벌캠퍼스는 IT, BT, CT 기반 실용학문 융합대학 △송도캠퍼스는 데이터 기반 첨단과학대학으로 캠퍼스별 특화 발전을 추진한다.
한국외대는 학제를 유연화하고, 교수 충원과 행정 지원 강화 등 인프라 구축을 통하여 융합 교육 체계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한국외대는 AI 학습에도 힘쓰고 있다. 지난 4월,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구축사업을 수주했다. 96억 원에 달하는 1차 사업에 이어 신규 사업 추가 수주를 통해 총 121억 원 규모의 데이터 구축 사업을 운영하게 됐다.
이번 사업은 총 3000시간의 한국어-영어, 한국어-다국어 통·번역 훈련 및 평가 등에 활용되는 대용량 코퍼스(corpus)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NIA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구축사업(총 42억)을 수주한 한국외대는 지속적으로 언어와 IT의 조화를 이끄는 외대형 비즈니스 모델 기반을 마련했다.
올해부터 시작되는 제2차 5개년 사업에는 이탈리아어, 라오스어, 네덜란드어, 카자흐어, 스웨덴어 등 5개 언어 대상 사업을 추가로 운영하게 됐다.
한국외대는 특수외국어 교육 진흥 전담 조직인 특수외국어교육진흥원에서 특수외국어법이 정한 53개 언어 중 기존 11개 특수외국어에 신규 5개 언어를 추가해 총 16개 언어와 관련한 특수외국어 교육 진흥 사업을 수행한다.
한국외대는 지난해 국가가 인정하는 특수전략어 사용 12개 국가의 대사를 초청해 '제1회 CFL Ambassador Forum'을 개최했고, 올 하반기 제2차 CFL 대사 포럼 개최를 계획하고 있다.
KPI뉴스 / 김지우 기자 kimzu@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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