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는 25일 서울 중구 본관에서 통화정책방향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0.25%p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지난달 '빅스텝'(0.50%p 인상)에 이은 추가 인상이다.
한미 금리역전·고환율·인플레이션 우려로 금리는 올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0MC)에서 3회 연속 '자이언트스텝(기준금리 0.75%p 인상)'을 밟아 기준금리를 3.00~3.25%까지 끌어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한미 금리가 역전되는 건데, 이는 자본유출 가능성을 키우는 악재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증권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했다.
고물가와 고환율도 여전하다. 통계청이 발표한 7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08.74로 전년 같은 달보다 6.3% 상승했다. 외환위기 당시인 1998년 11월(6.8%) 이후 약 24년 만에 최대 상승폭이다.
고공행진하던 원·달러 환율은 지난 22일 장중 1340원선을 뚫으면서 2009년 이후 약 1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 빅스텝 이상이 불가피하다는 의견도 있지만, 한은은 '베이비스텝(기준금리 0.25%포인트 인상)'을 선택했다. 가계 이자부담이 급격하게 커질 수 있다는 점과 경기침체를 염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KPI뉴스 / 박지은 기자 pje@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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