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돼지열병 비상'…경남도, 축산차량 소독필증 검사 강화

최재호 기자 / 2022-08-19 11:44:49
18일 강원도 양구군 양돈농가서 3개월만에 ASF 발생
양돈농가 행사금지, 멧돼지 서식지에 등산 금지 명령
경기·강원·충북·경북 등 야생멧돼지에서 올들어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지속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경남도는 도내 유입 방지를 위한 강화된 방역대책을 추진한다.

▲ 양돈농가 밀집지역에 대한 방역 모습 [경남도 제공]

19일 경남도에 따르면 이번 방역대책은 전날 강원도 양구군 양돈농장에서 발견된 폐사체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균이 확인됐기 때문이다. 올해 돼지농장 ASF 발생은 85일 만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8일 오후 밤부터 20일 밤 10시 30분까지(48시간) 강원 돼지농장·도축장·사료공장·축산관련차량 및 시설에 대해 일시이동중지명령(Standstill)을 발령했다.

경남도는 지난 2019년 9월 17일 이후 야생멧돼지 ASF 발생지역을 중심으로 살아있는 돼지와 사료 등에 대한 반입·반출 제한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또한, 야생멧돼지에 아프리카돼지열병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포획·수렵 인력 618명 투입, 포획틀 266개소를 설치함으로써 지금까지 3만4652두를 포획했다. 포획 개체에 대한 검사결과는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

이와 함께 △방역대책 상황실 운영 강화 △도내 출입 축산차량 소독필증 확인 강화 △도축 돼지에 대한 생체·해체 검사 강화 △축산차량 GPS 부착 및 운영 여부 확인 △양돈농가 행사 및 모임금지 및 멧돼지 서식지 등산 금지 등 방역조치를 강화한다.

김국헌 경남도 동물방역과장은 "ASF백신이 개발되지 않아, 무엇보다도 차단방역이 중요하다. 특히, 이번 추석 연휴 기간 차량과 사람의 이동 증가로 바이러스 확산 우려가 크다"며 축산농가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한편, 아프리카돼지열병 양돈농장 발생현황(2019년 이후)은 경기 9건, 인천 5건, 강원 9건 등 총 23건이다. 야생멧돼지에서는 경기 674건, 강원도 1673건, 충북 256건, 경북 52건으로 총 2655건이 발생했다.

KPI뉴스 / 최재호 기자 choijh1992@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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