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비대위 전환 최종 의결…의총서 주호영 비대위원장 임명안 추인

장은현 / 2022-08-09 14:11:30
전국위, 비대위 전환 위한 당헌 개정안 의결
총 707명 중 509명 참석…찬성 457명 반대 52명
권성동, 朱에 비대위원장직 요청…"적임자라 판단"
朱, 전국위 의결 후 확정…내주 비대위 출범 목표
국민의힘 전국위원회는 9일 비상대책위원회 체제 전환을 위한 당헌 개정안을 의결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당내 최다선 주호영 의원에게 비대위원장직을 공식 요청했다. 이날 오후 의원총회 추인 절차를 거쳐 전국위에서 의결되는 즉시 '주호영 비대위' 체제가 출범할 것으로 보인다.

▲ 국민의힘 주호영 의원이 지난 5월 3일 국회에서 열린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전국위는 이날 오전 9시 국회에서 제3차 회의를 열고 당대표, 당대표 권한대행에 더해 당대표 직무대행이 비대위원장을 임명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당헌 개정안을 가결했다.

전국위원 707명 중 509명이 총 3차례에 걸쳐 진행된 ARS(자동응답) 투표 결과 457명이 찬성했다. 의결 정족수(354명)를 훌쩍 뛰어 넘은 수치다. 반대는 52표에 그쳤다.

권 원내대표는 오후 2시 화상 의원총회를 열고 대구 출신 5선 주 의원을 비대위원장으로 공식 발표했다. 의총은 의원들의 추인을 받는 절차다. 의총에선 주 비대위원장 임명안이 추인됐다.

의총 후 전국위 회의가 오후 3시 30분부터 재개되면 ARS 방식으로 주호영 비대위원장 임명 안건에 대한 표결을 실시한다.

송언석 원내수석부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권 원내대표가 주 의원에게 비대위원장직을 요청한 배경을 놓고 "원내대표를 역임했고 누구보다 당 상황을 잘 이해하는 분"이라고 말했다.

이어 "윤석열 정부와의 원활한 소통을 통해 국민이 원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잘 이끌고 갈 적임자라고 판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비대위 임명 절차가 완료되면 현 지도부는 즉시 해산된다. 이준석 대표도 '자동 해임'된다. 당원권 정지 6개월이 끝나도 대표직에 복귀할 수 없는 셈이다. 법적 대응을 예고한 이 대표는 오는 13일 기자회견을 할 예정이다.

국민의힘은 윤석열 대통령 취임 100일인 오는 17일 이전에 비대위를 공식 출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비대위원장은 당내 의견 수렴을 거쳐 8명 안팎의 비대위원을 선정한 뒤 최대한 빠른 시일 안에 상임 전국위를 열어 비대위원 임명안을 의결할 것으로 보인다.

KPI뉴스 / 장은현 기자 e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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