긍정 5.2%p↓…TK 12.3%p 급락, 보수층도 7.2%p ↓
핵심 지지층서 이탈 심각…부정 평가 4.7%p 증가
70대 이상에서도 부정 더 높아…매우 못함 60.6% 윤석열 대통령 직무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지지율)가 20%대 후반으로 떨어진 것으로 4일 나타났다.
UPI뉴스·KBC광주방송이 넥스트위크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 3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8월 1주차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긍정 평가는 27.4%를 기록했다.
'매우 잘함' 22.2%, '다소 잘함' 10.4%였다. 넥스트위크리서치 조사에서 30%대 지지율이 붕괴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또 27.4%는 최근 다른 기관 여론조사에서 나온 윤 대통령 지지율 중 최저치에 해당한다.
윤 대통령이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를 '내부총질 당대표'로 지칭한 문자 메시지가 지난달 26일 공개된 직후엔 악영향이 미미했으나 시간이 갈수록 지지율이 타격을 받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조사(32.6%)와 비교해 5.2%포인트(p) 떨어졌다. 직전인 7월5주차 조사는 '문자파동' 직후인 26, 27일 실시됐다. 당시엔 윤 대통령 지지율은 7월4주차 조사(32.5%) 대비 거의 변동이 없었다. 그러나 1주일 뒤엔 지지율이 5.2%나 빠진 것이다.
반면 부정 평가는 64.2%에서 4.7%p 올랐다. '다소 못함' 8.3%, '매우 못함' 60.6%였다. 강한 부정 평가가 60%대에 진입해 예사롭지 않다. 부정 평가가 긍정 평가의 2.5배에 달했다.
특히 부정 평가가 여권 핵심 지지층인 TK(대구·경북)와 70대 이상 연령층에서도 각각 59.7%, 48.1%로 긍정(33.7%, 45.7%)을 오차범위 밖과 안에서 앞서 주목된다. TK에선 전주 대비 긍정 평가가 46.0%에서 12.3%p 급락했다.
연령별로는 20대(만18세~29세)에서 긍정 평가가 20.3%, 부정 평가는 73.1%였다. 또 △30대(14.9% vs 82.9%) △40대(17.9% vs 80.6%) △50대(28.2% vs 69.9%) △60대(41.1% vs 53.9%) 등 전 연령층에서 부정 평가가 우세했다.
지역별로는 △서울(긍정 평가 28.9% vs 부정 평가 67.2%) △경기·인천(24.3% vs 72.4%) △충청(27.7% vs 65.7%) △호남(12.4% vs 82.2%) △부산·울산·경남(37.1% vs 62.3%) △강원·제주(28.8% vs 71.2%) 등 전 지역에서 부정 평가가 앞섰다.
이념성향별로 보수층(긍정 평가 56.8% vs 부정 평가 39.5%)과 진보층(6.3% vs 91.2%)이 극명한 대조를 보였다. 하지만 보수층에선 전주 대비 긍정은 7.2%p 떨어졌고 부정은 5.9% 올랐다. 중도층에서는 부정 평가(72.7%)가 긍정 평가(23.9%)보다 3배 높았다. 중도층에서도 긍정이 7.2%p 하락하고 부정은 5.9% 상승했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가입자 1000명(무선 RDD : 100%)을 대상으로 ARS 자동응답시스템으로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이고 응답률은 6.8%다. 자세한 내용은 넥스트위크리서치(www.nwr.co.kr)와 UPI뉴스 홈페이지 참조.
KPI뉴스 / 허범구 기자 hbk1004@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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