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부총질 당대표' 尹 문자 노출 직후 이틀간 실시
긍정 평가 0.1%p↑ vs 부정 동률…보수층서 6.8%p↑
"위기감을 느낀 보수층 결집에 힘입어 30%대 유지"
민심회복 방안…인적 쇄신(24.7%) 적폐청산(21.7%) 윤석열 대통령 직무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지지율)가 30%대 초반을 유지한 것으로 28일 나타났다.
윤 대통령이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를 '내부총질 당대표'로 지칭한 문자 메시지가 지난 26일 공개돼 악영향이 예상됐으나 지지율은 타격을 받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UPI뉴스·KBC광주방송이 넥스트위크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 27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7월 5주차 공동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긍정 평가는 32.6%를 기록했다. '매우 잘함' 22.2%, '다소 잘함' 10.4%였다.
지난주 조사(32.5%)와 비교해 0.1%포인트(p) 올랐다. 사실상 변동이 없는 것이다.
부정 평가는 전주와 동일한 64.2%로 집계됐다. 문자파동 후 이틀 간 여론에 별 변화가 없는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매우 못함'이 전주 대비 3%포인트(p) 올라 58.1%에 달했다. '다소 못함'은 6.1%였다.
이념성향별로 보수층에서 긍정 평가(64.0%)가 전주 대비 6.8%p 상승한 점이 눈길을 끈다. 부정 평가(33.7%)는 6.9%p 하락했다. 반면 진보층에선 긍정, 부정 평가가 각각 소폭 내리고 올랐다. 중도층도 마찬가지였다.
넥스트위크리서치측은 "보수층에서 전주 대비 긍정 평가가 상당폭 반등했다"며 "위기감을 느낀 보수층 결집에 힘입어 긍정 평가 30%대가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문자파동 충격이 지지층 결집으로 흡수된 셈이다.
연령별로는 20대(만18세~29세)에서 긍정 평가가 29.4%, 부정 평가는 59.8%였다. 또 △30대(23.2% vs 73.7%) △40대(22.1% vs 76.3%) △50대(33.8% vs 64.8%) △60대(40.0% vs 58.3%) △70대 이상(50.5% vs 48.8%)이다.
지역별로는 △서울(긍정 평가 26.6% vs 부정 평가 69.4%) △경기·인천(31.5% vs 66.2%) △충청(45.4% vs 51.0%) △호남(17.6% vs 80.3%) △대구·경북(46.0% vs 50.6%) △부산·울산·경남(33.3% vs 62.5%) △강원·제주(34.1% vs 61.4%)이다.
여당 텃밭인 TK(대구·경북)를 포함해 전 지역에서 부정 평가가 앞섰다. TK에선 긍정 평가가 전주 대비 1.1%p 떨어졌고 부정 평가는 4.3%p 올랐다.
'정부·여당이 민심 회복을 위해 가장 우선적으로 추진해야할 일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엔 응답자 24.7%가 '대통령실·내각 인적 쇄신'이라고 밝혔다. 인사 개혁을 민심 회복 방안 1순위로 꼽은 것이다.
이어 △적폐청산(21.7%) △야당과의 협치 강화(19.4%) △여당 지도부 개편(12.6%) △통합적 국정기조 전환(11.4%) 순으로 집계됐다.
윤 대통령 직무 긍정평가 층에서는 적폐청산(45.2%)이 가장 높았고 인적 쇄신(6.0%)이 가장 낮았다. △여당 지도부 개편 16.3% △통합적 국정기조 전환 14.6% △야당과의 협치 강화 6.9%였다.
윤 대통령 직무 부정평가층에서는 인적 쇄신(34.8%)이 가장 높았고 적폐청산(9.9%)이 가장 낮았다. △야당과의 협치 강화 25.5% △여당 지도부 개편 10.8% △통합적 국정기조 전환 10.2%였다.
이념성향별로 보수층의 35.5%는 적폐청산, 진보층의 34.2%는 인적 쇄신을 각각 가장 많이 꼽았다. 중도층에서는 인적 쇄신(25.9%)이 1순위였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가입자 1000명(무선 RDD : 100%)을 대상으로 ARS 자동응답시스템으로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이고 응답률은 5.4%다. 자세한 내용은 넥스트위크리서치(www.nwr.co.kr)와 UPI뉴스 홈페이지 참조.
KPI뉴스 / 허범구 기자 hbk1004@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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