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9급직원 父 선관위원 알았다…父-子 사이 별개"

안혜완 / 2022-07-17 13:46:01
취임100일 기자간담회 "대통령실 사적 채용, 잘못된 프레임"
"선거 때 함께 일한 인물 중 별정직 뽑은 것 관례이자 당연해"
"역대 청와대도 함께 일한 사람들 중에서 선택…野, 국민 호도"
국민의힘 권성동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최근 불거진 대통령실 직원 우모 씨와 관련된 '사적 채용 논란'에 대해 아버지가 강릉시 선거관리위원임을 "알고 있었다"면서도 "아버지와 아들은 별개"라고 말했다.

이어 권 대행은 "더불어민주당이 사적 채용이라고 비난을 퍼붓는데 잘못된 프레임"이라고 주장했다.

▲ 권성동 국민의힘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17일 국회에서 열린 제74주년 제헌절 경축행사에 참석해 안경을 고쳐쓰고 있다. [뉴시스]

권 대행은 원내대표 17일 있은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에서 '9급 행정요원 우모 씨의 부친이 강릉시 선관위원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느냐'는 질문에 "알고 있었다. 제가 (강릉) 4선 의원인데 모른다면 거짓말"이라고 대답했다.

이어 "아버지가 선관위원이라고 해서, 아들이 특정 정당의 정치인을 지지하지 말란 법은 없다"며 "아버지와 아들은 별개"라고 주장했다.

권 대행은 "국회 보좌진이나 청와대 별정직은 선거 과정에서 함께 일하고 검증되고 능력 있고 열정 있는 사람 중에 뽑는 것이 여야 막론하고 똑같다"며 "이건 역대 민주당 정부에서도 그렇게 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권 대행은 "대통령실은 국회와 달리 인사 검증 시스템을 가지고 있고, 채용된 사람은 별정직 공무원"이라며 "사적채용이라는 것은 일반직과 별정직 채용 관행을 전혀 모르는 국민을 호도하기 위한 프레임"이라고 반박했다.

최근 사회수석실에서 근무하는 우 씨의 아버지가 윤석열 대통령과 오랜 시간 인연을 쌓아온 강릉 소재 통신설비업체 대표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사적 채용' 논란이 일었다. 이어 우씨의 부친이 권 대행 지역구인 강릉시의 선거관리 위원인 사실이 드러나면서 논란이 커졌다.

권 대행은 지난 15일 "(우 씨를) 내가 추천했다"며 "높은 자리도 아니고 행정요원 9급으로 들어갔다"고 공개적으로 밝힌 바 있다. 그는 "그 청년은 제 지역구 사무실에서 자원봉사 활동을 했었다. 성실한 청년이었기 때문에 제가 대선 캠프 참여를 권유했다"고 말했다.

KPI뉴스 / 안혜완 기자 ahw@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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