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파력 더 강한 '켄타우로스' 변이 국내 첫 확인

김해욱 / 2022-07-14 19:32:45
지역사회에 이미 전파됐을 가능성 있어 코로나19 BA.5 변이보다 면혁회피 특성이 더 큰 것으로 알려진 BA.2.75(켄타우로스) 변이 확진자가 14일 국내에서 처음으로 발견됐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인천에 거주하는 60대 남성 A씨의 검체 분석 결과 켄타우로스 변이가 확인됐다. A씨는 지난 8일 코로나 의심증상이 나타났고 11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 14일 오전 서울 송파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뉴시스]

동거인 1명과 지역사회 접촉자 3명이 접촉자로 분류됐지만 아직까지는 추가 확진자가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

방역 당국은 A씨의 동선 등에 대한 역학조사를 실시 중인데, 감염 가능 기간 중 해외여행 이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켄타우로스 변이가 이미 지역사회에 퍼졌을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도 나온다.

질병관리청은 켄타우로스 변이가 현재 유행하고 있는 스텔스 오미크론 변이와 비교해 스파이크 유전자 변이가 8개 더 많다고 설명했다. 스파이크 유전자 변이가 많을수록 더 효과적으로 세포와 결합해 백신이나 감염으로 형성된 항체를 회피하는 성질이 더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켄타우로스 변이는 지난 5월 말 인도에서 처음 발견됐는데, 지난달 20일 7.9% 정도였던 점유율이 일주일 만에 51.35%로 늘어날 정도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 등에서는 이 변이바이러스의 중증도 영향 여부 등을 모니터링 중에 있다.

인도 외 다른 지역에서도 급속도로 전파되고 있으며 현재 미국, 호주, 독일, 영국, 일본, 캐나다 등 10개국에서 119건이 확인됐다.

KPI뉴스 / 김해욱 기자 hwk1990@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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