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IST-울산대, '의과학자 양성' 학술교류 MOU…한국형 HST 프로그램

최재호 기자 / 2022-07-11 12:47:45
국내 최초 학부생 의과학 프로그램 운영 울산과학기술원(UNIST·유니스트)와 울산의대가 의과학자(MD-Ph.D) 양성을 위한 HST(Health Sciences and Technology) 프로그램을 시작한다.

▲ 이용훈(사진 왼쪽) UNIST 총장과 오연천 울산대 총장이 11일 의과학자(MD-Ph.D)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울산과학기술원 제공]

UNIST는 11일 오전 울산대에서 의과학자 양성을 위한 학술교류 MOU를 맺고, 2023년 9월부터 의과학자 양성 프로그램인 'UNIST-울산의대 HST 프로그램'을 공동 운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HST 프로그램은 미국 MIT와 하버드의대가 운영하는 학제 간 인력양성 프로그램이다. 과학기술이 인류의 건강증진(예방·진단·치료)에 사용되도록 공대와 의대가 서로 강의를 교류하면서 양쪽 모두를 배울 기회를 제공하는 게 목표다. 

이 프로그램을 수강한 울산의대 학생들이 의과학자가 될 수 있는 '단기 석사과정'도 신설된다. 학사부터 석사, 박사, 의사면허를 가진 의사까지 대상자별로 맞춤형 교육 과정을 마련해 효과적인 의과학자 양성이 가능하다.

UNIST 학생들은 병원 인프라를 활용한 현장 실습 등을 통해 '실무형 의과학자'로 거듭날 경험을 쌓는다. 이런 경험은 기초과학 연구와 사업화가 동시에 이뤄지는 바이오·의료 분야에서 중요한 자산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김승후 울산의대 학장은 "학부 과정인 의예과부터 의과학 프로그램으로 배우는 과정은 국내 최초로 시도되는 모델"이라며 "의예과 1학년부터 의과학자 양성 프로그램을 접하면서 적성에 따라 의과학자로 성장할 발판을 마련겠다"고 전했다.

심재영 UNIST 정보바이오융합대학장은 "이번 프로그램은 의학 교육과 과학·공학 교육이 유기적으로 결합된 '공학 기반 의과학원'"이라며 "과학자나 공학자를 꿈꾸는 UNIST 학생들은 의료분야를 경험하며 첨단 바이오·의료 분야에 실제로 필요한 연구와 기술개발을 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KPI뉴스 / 최재호 기자 choijh1992@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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