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신호창 공공외교학회장 "尹정부, 공공외교청 설립해야"

김당 / 2022-07-04 10:28:11
尹대통령 '재외동포청' 공약…"국격 높이려면 공공외교청으로 확대해야"
"공공외교, K-문화·스포츠 인정욕구와 함께 국민 자부심·자신감 갖게해"
"신공공외교는 무형자산 '매력'으로 상대국 '마음' 사로잡는 소프트파워"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백악관에 초청한 방탄소년단(BTS)에게 "여러분이 집처럼 느끼게 해주고 싶었다"며 히트곡 '버터'(Butter)를 틀면서 맞이했다. 이렇게 BTS는 지난 6월 4일(현지시간) 미국 대통령이 직접 히트곡을 틀어주며 맞이한 최초의 연예인이 되었다.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 6월 4일(현지시간) 백악관으로 방탄소년단(BTS)을 초청해 직접 히트곡 '버터'(Butter)를 틀면서 맞이하고 있다. [바이든 트위터 캡처]

바이든은 "여러분이 하고 있는 일은 큰 변화를 만든다"면서 "'혐오는 근절돼야 한다'고 이야기하는 것은 중요하다"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이 한국의 '보이 그룹'을 초청한 목적은 바로 '목소리를 내 달라'는 거였다.

BTS는 "우리는 (대중으로부터) 받은 사랑에 보답하고, 우리의 목소리도 내고 싶다"며 "그것이 우리가 원하는 전부"라고 화답했다. 이어 "오늘은 우리에게 역사적이고 의미가 큰 날"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백악관이 세계적으로 인기있는 K-Pop 그룹을 초청한 것은 이들이 갖는 대중에 대한 '선한 영향력'을 기대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백악관 초청은 팬클럽 'A.R.M.Y'(아미)는 물론, 한국인들에게도 어깨를 들썩이게 하는 자부심을 안겨주었다.

바이든과 BTS의 만남은 21세기 신공공외교의 한 페이지를 보여주는 장면으로도 기록될 만하다.

20세기의 공공외교가 두 차례의 세계대전과 동서냉전 프레임을 배경으로 등장했다면, 21세기의 신공공외교는 소프트파워와 정보민주화의 확산, 그리고 외교의 주체로서 '피플 파워'의 등장을 배경으로 한다.

신호창 한국공공외교학회 회장은 "외교관이 전담하는 전통적인 외교는 제2차 세계대전 이전에 끝났다"면서 "오늘날의 공공외교는 문화예술, 스포츠, 가치관과 같은 무형의 자산이 지닌 매력을 통해 상대국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는 소프트파워를 추구하는 개념"이라고 말했다.

"영화 '기생충'이 미국에서 아카데미상을 받으면 해외에 미치는 영향도 크지만 자국민에 미치는 영향력과 자부심이 더 크다고 봐요.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이 세계적으로 흥행하고 손흥민이 세계 최고의 프리미어리그에서 득점왕이 된 것도 마찬가지예요. 우리가 손흥민 경기를 밤새워 보는 것은 대외적으로 우리 문화∙스포츠를 알린다는 인정 욕구와 함께 우리 문화∙스포츠에 대한 자부심과 자신감을 갖게 해준다는 의미가 커요."

▲ 신호창 공공외교학회 회장(서강대 커뮤니케이션학부 교수)이 6월 30일 UPI뉴스 본사 회의실에서 인터뷰하고 있다. [이상훈 선임기자] 

홍보(Public Relation) 전공자로 지난해 12월부터 공공외교학회를 이끌고 있는 신호창 교수(서강대 커뮤니케이션학부)는 20세기 공공외교의 대상은 '상대국 정부 및 대중'이었지만 21세기 신공공외교는 '상대국 정부 및 대중'뿐만 아니라 '자국민'도 포함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공공외교가 강화될수록 "한국인들이 해외 나가서 더 긍지를 갖고 세계 1등시민으로 활동하는 동기를 부여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든다"는 지론이다.

2016년에 제정된 '공공외교법'에서 '공공외교'는 "국가가 직접 또는 지방자치단체 및 민간부문과 협력해 문화, 지식, 정책 등을 통해 대한민국에 대한 외국 국민들의 이해와 신뢰를 증진시키는 외교활동"으로 정의된다.

하지만 신공공외교는 '외국 국민들의 이해와 신뢰를 증진'시키는 것을 넘어서 '자국민에게 자부심과 자신감을 부여'하는 것으로 확대되고 있다는 것이 PR 전문가인 신 회장의 소신이다. 그의 이런 소신은 재외동포청의 설립으로 확장된다.

신 회장은 윤석열 대통령이 후보 시절에 '재외동포청 신설'을 공약한 것을 거론하며 "새정부가 한국의 국격을 높이려면 재외동포청보다는 공공외교청을 신설하는 쪽으로 공약이행을 확대하는 게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현행 '공공외교법'과 그 시행령에 따르면, 국가는 "공공외교 강화 및 효율성 제고를 위해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전략과 정책을 수립하고 이를 추진해야" 하는 것은 물론, "공공외교의 중요성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국민의 참여를 증진하기 위해 교육 및 홍보 등 필요한 노력을 해야" 하는 책무를 갖는다.

또한 공공외교법(제8조)은 공공외교 정책의 종합적·체계적 추진을 위한 주요 사항을 심의·조정하기 위해 외교장관 소속으로 공공외교위원회를 두게 돼 있다. 공공외교위원회의 위원장은 외교부장관이고, 위원은 공공외교와 관련된 부처의 차관급 공무원과 전문가 등 20명 이내로 두게 돼 있다.

하지만 공공외교위원회로는 윤석열 정부가 표방한 '글로벌 중추국가(Global Pivotal State)'의 주요 외교 정책 목표를 달성할 수 없다는 것이 국가브랜드위원회 등 정부 공공외교 채널에 다양하게 참여해온 신 회장의 진단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취임 직후 가진 한미 정상회담에서 한국을 자유민주주의적 가치와 협력을 바탕으로 자유, 평화, 번영을 증진하는 데 중점을 둔 '글로벌 중추 국가'로 만드는 것이 주요 외교 정책 목표라고 밝힌 바 있다.

이에 공공외교학회는 지난 1일 서강대에서 '신정부 공공외교의 방향과 전략'을 주제로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컨퍼런스에 초청돼 기조연설을 한 공공외교 분야별 전문가는 다음과 같다.

▲ 문정인 세종연구소 이사장이 1일 열린 한국공공외교학회 연차총회에서 '신정부 출범과 공공외교의 과제'를 주제로 기조강연을 하고 있다. [한국공공외교학회 제공]

△외교안보 공공외교(문정인 세종연구소 이사장) △북방경제 공공외교(박종수 북방경제협력위원회 위원장) △국가 및 리더십 이미지(손지애 이화여대 초빙교수) △국제NGO가 조망하는 한국의 인권(신민정 국제앰네스티 한국지부 이사장) △탄소중립정책(김지석 그린피스 전문관) △디지털 공공외교(차희원 이화여대 교수, 김장열 미 콜로라도주립대 교수, 임유진 KPR 수석컨설턴트).

문정인 세종연구소 이사장은 '신정부 출범과 공공외교의 과제'라는 기조강연에서 신정부 외교안보의 방향으로 △스마트외교의 전개 △원칙 외교의 고수 △국민적 합의의 극대화 △공공외교의 적극적 활용을 제언했다.

문재인 대통령 외교통일안보 특보를 지낸 문 이사장은 원칙 외교를 고수하기 위해 국익과 가치에 기초한 외교, 지도자의 결단과 결기, 그리고 기회주의적 외교 탈피를 주문했다.

대통령 직속 북방경제협력위원회 박종수 위원장은 '북방정책과 공공외교'라는 주제연설에서 "우크라이나 전쟁을 막지 못한 것은 외교의 미숙과 국가가 주도하는 전통외교의 한계 때문"이라며 "우크라이나는 지정학적 숙명을 피할 수 없기 때문에 제2의 한반도가 될 운명"이라고 지적했다.

박 위원장은 이어 "북한을 글로벌 사회에 편입시키는 것은 더디더라도 통일을 위한 필요조건"이라며, 구체적으로 방안의 하나로 북중러 접경지대의 교통인프라 구축 등 초국경 협력개발과 기업이나 NGO 단체들간 교류를 기반으로 지방 및 중앙 정부간 협력으로 점진 확대할 것을 제언했다.

UPI뉴스는 컨퍼런스 전날 신호창 회장을 만나 인터뷰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 신호창 공공외교학회 회장(서강대 커뮤니케이션학부 교수)이 6월 30일 UPI뉴스 본사 회의실에서 인터뷰하고 있다. [이상훈 선임기자]

- 공공외교(Public Diplomacy)가 왜 중요합니까?

"홍보(Public Relation)가 발전한 나라들은 선진국이에요. 후진국에서는 PR이 발전할 수가 없어요. 왜냐면 공장을 건설하고 경제가 발전이 돼 중진-선진국이 되어야 기업 규모가 커진 가운데 여론이 중요해지기 때문입니다. 제가 35년 전에 학부(서강대 외교학과)를 졸업할 당시 서강대 신방과에는 교수가 5명이었는데 미국 오하이오주립대로 유학가니 거긴 신방과 교수가 50명이었어요.

기업도 마찬가지입니다. 기업은 유형가치와 무형가치가 다 중요한데 요즘은 주가 구성에 무형가치의 영향이 더 커요. 그런데 무형가치를 움직이는 건 기업에 대한 신뢰와 커뮤니케이션이예요. 커뮤니케이션을 어떻게 운영하는가에 따라 기업의 가치가 달라지는 겁니다. 그래서 국가도 브랜드 파워와 외교정책 목표 달성을 위해 공공외교가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 홍보와 공공외교의 접점은 무엇입니까?

"공공외교는 퍼블릭 릴레이션(Public Relation, PR)과 디플로머시(Diplomacy, 외교)를 합친 개념인데, 외교관이 전담하는 전통적인 외교는 제2차 세계대전 이전에 끝났어요. 오늘날의 공공외교는 문화예술, 스포츠, 가치관과 같은 무형의 자산이 지닌 매력을 통해 상대국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는 소프트파워를 추구하는 개념입니다. 신공공외교는 '외국 국민들의 이해와 신뢰를 증진'시키는 것을 넘어서 '자국민에게 자부심과 자신감을 부여'하는 것으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 그래도 공공외교라는 용어가 다소 생소한 측면이 있습니다.

"미국에서 처음 시작된 퍼블릭 디플로머시(Public Diplomacy)의 역사는 짧지만 세계 각국이 그 중요성을 간파해 지금은 공공외교를 안 하는 나라가 없습니다. 한국에서는 이화여대가 처음 공공외교센터를 만들어 시작했고, 지난 2016년부터는 공공외교법(법률 제13951호)과 그 시행령(대통령령 제28211호)을 제정해 법제화했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에 공공외교위원회도 설치돼 있습니다."

 - PR 전문가의 시각으로 볼 때 역대 정부 중에서 가장 공공외교를 선도한 정부를 꼽는다면?

"김대중 대통령과 노무현 정부 때가 가장 커뮤니케이션과 공공외교가 활성화되었어요. 김대중 대통령은 처음 공보처를 없앴는데 IMF 외환위기 극복 과정에서 국정홍보가 중요하다고 판단해 국정홍보처를 만들었어요. 그때 언론인 출신 오홍근 처장이 초대 국정홍보처장 하면서 기틀을 닦았어요. 대학에 국정홍보 아카데미 과정 만들어 공직자들에게 국정홍보 마인드를 갖게 했습니다.

노무현 정부는 정책과 홍보는 함께 가야 한다는 생각에서 부처의 정책기획관실과 공보관-대변인실을 합쳐 정책홍보기획관실을 만들었어요. 국정홍보라는 것은 국민을 이해-설득시키는 작업인데, 국민에 맞는 정책을 만들어야지 국민을 이해-설득시킬 수 있다고 본 겁니다. 그래서 김대중-노무현 정부 시기에 한국 정부와 기업의 홍보 기능이 굉장히 커졌어요."

- 민간 공공외교의 대표적 성공 사례와 그 영향력을 꼽는다면?

"영화 '기생충'이 미국에서 아카데미상을 받으면 해외에 미치는 영향도 크지만 자국민에 미치는 영향력과 자부심이 더 크다고 봐요.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이 세계적으로 흥행하고 손흥민이 세계 최고의 프리미어리그에서 득점왕이 된 것도 마찬가지예요. 우리가 손흥민 경기를 밤새워 보는 것은 대외적으로 우리 문화∙스포츠를 알린다는 인정 욕구와 함께 우리 문화∙스포츠에 대한 자부심과 자신감을 갖게 해준다는 의미가 커요. 그럴수록 한국인들이 해외 나가서 더 긍지를 갖고 세계 1등시민으로 활동하는 동기를 부여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듭니다."

- 공공외교 활동의 주체가 광범위하지만 기업도 빼놓을 수 없겠죠?

"비단 K-Pop이나 한국 문화뿐만 아니라 삼성 등 글로벌 기업은 오래 전부터 세계 일류였습니다. 한국 대기업 총수들은 다보스포럼(World Economic Forum, 세계경제포럼)의 단골 초청인사로 민간외교 활동을 톡톡히 해왔습니다. 또 최근에는 정부도 글로벌 팬데믹(전염병의 대유행) 상황에서 드라이브 쓰루(자동차 임시 검역)라든가, 발 빠른 진단 키트 개발 등으로 한국은 해외에 코로나19 방역 모범사례로 칭송을 받았습니다. 이런 칭송의 배경에는 다 정부와 기업, 그리고 민간의 적극적인 해외 홍보와 공공외교가 있었습니다."

▲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6월 29일(현지시간) 마드리드 이페마(IFEMA)에서 아시아·태평양 파트너 4개국(한·일·호주·뉴질랜드) 정상,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앤서니 노먼 알바니지 호주 총리,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 저신다 케이트 로렐 아던 뉴질랜드 총리, 윤석열 대통령. [대통령실 제공]

- 이번에 윤석열 대통령이 한국 대통령으로서는 처음으로 마드리드 나토(NATO, 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에 초청을 받았습니다. 기본적으로는 미국과 나토가 러시아-중국을 안보 위협과 도전으로 설정한 '새로운 전략개념'을 채택한 배경이 크지만, '글로벌 중추국가(Global Pivotal State)'를 지향하는 한국의 국제적 위상과도 맞물려 있다고 봐야죠?

"그렇습니다. 외신에서는 아직 '글로벌 중추국가'보다는 '미들파워 국가'라는 표현을 더 많이 사용하는 것 같지만, 팬데믹 문제의 대응에서부터 많은 국가들이 한국이 주목하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한국의 '빨리빨리 문화'가 디지털 시대에는 오히려 힘이 된 측면이 큽니다. 해외에서는 한국이 앞으로 세계가 직면한 글로벌 문제를 해결하는 중추국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윤석열 대통령이 나토에 가서 양자 또는 다자 정상외교를 하는 것도 정부간 외교활동으로 주목을 받지만, 김건희 여사가 마드리드 문화시설을 방문해 현지인들과 대화하는 것도 공공외교활동으로 주목을 받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 윤 대통령은 대선후보 시절에 "재외동포재단을 흡수, 외교부 외청으로 '동포청'을 설치함으로써 폭넓은 재외공관 네트워크를 활용하는 것이 좋다"고 공약한 바 있습니다. 공공외교의 성공을 위해서는 재외교민의 역할도 중요하지 않습니까?

"좋은 지적입니다. 윤 대통령이 후보시절에 통합적이고 체계적인 재외동포 업무 전담 기구로서 재외동포청 신설을 공약한 것은 잘한 일입니다. 하지만 재외동포청 신설도 좋지만, 새정부가 한국의 국격을 높이려면 공공외교청을 신설하는 쪽으로 공약이행을 확대하는 게 필요합니다. 현행 '공공외교법'과 그 시행령에 따르면, 공공외교 강화를 위해 공공외교위원회를 두게 돼 있습니다. 하지만 공공외교위원회로는 '글로벌 중추국가(Global Pivotal State)'를 표방한 윤석열 정부가 추구하는 외교정책 목표를 달성할 수가 없습니다. 한국을 자유민주주의적 가치와 협력을 바탕으로 자유, 평화, 번영을 증진하는 데 중점을 둔 '글로벌 중추 국가'로 만들겠다는 새정부의 외교정책 목표를 달성하려면 공공외교청 설립을 적극적으로 검토해야 합니다."

- 한국 대통령의 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주고도 이른바 '균형외교'를 훼손한다며 갑론을박이 많은데 어떻게 보시나요?

"이건 조심스럽고 신중하게 접근할 사안인데, 지금 미-러의 우크라이나 전쟁과 미-중 갈등 국면에서 자기 몫을 챙기는 사우디, 이스라엘, 남아공, 인도를 보십시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나토의 확장 과정에서 튀르키예(터키)도 외교적 실리를 챙기지 않습니까. 이제는 우리도 국제정치에서 목소리를 내고 우리 몫을 챙길 때가 된 겁니다. 물론 우리의 목소리를 내려면 한국이 '신뢰받는 나라'가 되어야 합니다."

- 한국이 신뢰를 얻으려면 무엇이 중요합니까?

"단순히 해외의 대중에게 이미지를 팔고 메시지를 퍼뜨리는 것만으로는 신뢰를 얻기 힘듭니다. 공공외교의 시발점은 수용자, 즉 해외의 외교 소비자들이기 때문에 이들의 '마음'을 얻지 못하면 성공할 수 없습니다. 신뢰를 얻으려면 공공외교에 대한 교육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교육을 위해서는 공공외교학회 같은 학회가 필요합니다. 이공계에서 특히 산학협력을 중시하지만, 사실 어떤 분야든 대학과 연계되지 않으면 발전하기 어렵습니다. 대학병원이 대표적 케이스입니다. 공공외교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 학회가 오는 11월에 세계 최초로 '공공외교 국제 컨퍼런스'를 개최하는 것도 해외로부터 신뢰를 얻기 위해섭니다."

▲ 신호창 공공외교학회 회장(서강대 커뮤니케이션학부 교수)은 UPI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직업으로서 공공외교 전망은 밝다며 청년들의 전극적인 관심을 강조했다. [이상훈 선임기자]

- 한국공공외교학회의 회원 규모는 어느 정도입니까?

"학회 회원은 180명 정도입니다. 신문방송학과 PR, 정치외교학, 경제학, 사회학, 글로벌 한국학까지 다양한데 아무래도 커뮤니케이션과 국제정치 전공자가 다수입니다."

- 유엔과 산하 국제기구, 글로벌 NGO에 진출하는 젊은이들도 많은데, 후학과 청년들에게 직업으로서 공공외교 비전을 밝혀주신다면?

"직업 외교관들도 공공외교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습니다만, 직업으로서 공공외교 전망은 밝습니다. 우선 각 대학에 설치돼 있는 국제대학원 졸업생들이 공공외교 분야에 진출할 수 있습니다. 또한 국제교류재단에도 대학들과 공공외교 연계 프로그램이 많이 설치돼 있습니다. '공공외교 아카데미' 같은 프로그램 수료증이 자격증은 아니지만 공공외교 분야에 진출할 수 있는 자산입니다."

KPI뉴스 / 김당 대기자 dang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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