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서울·거제 6만명 집결 예고⋯교통정체 극심 예상

김해욱 / 2022-07-02 11:39:46
오후 3시부터 서울광장 중심으로 집회 개최
법원 "집회 끝나는 오후 6시30분 즉시 해산해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이 2일 오후 서울 도심에서 대규모 집회를 개최한다. 경남 거제에서도 집회가 동시 진행된다. 경찰은 집회로 인한 교통 혼잡이 예상된다며 대중교통 이용을 당부했다.

민주노총은 이날 오후 3시부터 서울광장을 중심으로 '7·2 전국노동자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같은 시간 경남 거제시 대우조선해양 앞에서는 대우조선 하청노동자 투쟁 승리를 위한 민주노총 영남권 노동자대회도 함께 열린다. 거제 쪽에는 부산·울산·대구·경북지역본부와 금속노조가 참여할 예정이다.

▲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조합원들이 지난달 27일 오전 서울 중구 민주노총 교육장에서 열린 최저임금 전국설문조사 결과 발표 및 현장 증언대회에 참석해 구호를 외치고 있다. [뉴시스]

민주노총 측은 집회에 약 6만 명의 조합원이 참여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다만 전날 법원에서 민주노총의 집회와 행진의 참가 인원을 최대 3만 명까지만 허용하면서 이 범위 내에서 참가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민주노총은 이번 집회에선 주52시간제 등 근로시간 유연화 및 임금체계 개편, 중대재해처벌법 완화 등 새 정부의 반노동 정책을 규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내년도 최저임금이 노동계가 주장한 1만 원보다 적은 시간당 9620원으로 결정된 것에 대해 강도 높은 비판을 할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이날 집회와 관련해 "서울 주요 도로 일대에서 교통혼잡이 예상된다"며 "가능한 대중교통을 이용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또한 경찰 측은 도심권 교통 혼잡과 시민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집회 및 행진구간 주변에 안내 입간판 등 50개를 설치하고, 교통경찰 등 500여 명을 배치해 차량 우회 유도와 같은 교통관리를 실시할 예정이다.

앞서 경찰 측은 민주노총의 집회 신고를 교통 체증 등을 이유로 모두 불허했다. 하지만 법원은 민주노총이 서울경찰청을 상대로 낸 집회금지 통고 집행정지 신청에 대해 일부 인용하는 결정을 내렸다.

다만 법원은 "집회 참가자들은 행진 구간을 1회 최대한 신속하게 통과해야 하고, 행진이 종료되는 오후 6시 30분에는 그 자리에서 즉시 해산해야 한다"며 정해진 시간 외에 교통 체증을 유발하는 집회는 허용하지 않는다는 방침을 분명히 했다.

KPI뉴스 / 김해욱 기자 hwk1990@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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