雨중충한 장마철…무더위·비 피해 이색 호캉스 눈길

박일경 / 2022-06-24 17:08:25
"호텔에서 알차게 놀자"…실내 호캉스 인기
실내 물놀이·키즈 패키지·객실 시네마·골캉스·룸 캠핑 등 다양
휴식에 재미 더한 프로모션 '활발'…취향 따라 즐겨
본격적인 장마철에 접어들면서 호텔 업계가 무더위와 비를 피해 실내에서 휴식과 재미를 동시에 누릴 수 있는 이색 프로모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실내 물놀이, 키즈 패키지, 객실 시네마, 골캉스, 룸 캠핑 등 우중충한 장마철을 더욱 알차게 즐길 수 있는 호캉스로 눈길을 끈다.

▲ 롯데호텔 제주 풀빌라 스위트 룸 [롯데호텔 제공]

24일 업계에 따르면 그랜드 하얏트 서울은 도심 한가운데 이국적인 분위기로 인기를 끌어 온 '야외 수영장'을 개장하고, 야외 수영장 이용이 포함된 '서머 스플래시' 패키지를 출시했다.

그랜드 하얏트 서울의 야외 수영장은 이국적인 인테리어와 넓은 잔디밭 위의 휴식 공간, 서울 전경이 한눈에 펼쳐지는 환상적인 전망 등이 어우러져 여느 휴양지 못지않게 도심 속에서도 낭만적인 휴식을 만끽하기 좋다.

파라다이스시티는 장마 시즌에도 스파 '씨메르'에서 마음껏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다음 달 1일부터 22일까지 이용 가능한 '쿨 썸머' 패키지를 내놨다. 최대 6시간 이용 가능한 주중 아쿠아스파권(2인)과 비치타월 무료 대여(2장), 인피니티바 하이볼(2잔) 혜택을 기본 제공한다.

파라다이스시티 관계자는 "장마철이 시작되면서 야외 활동 대신 실내에서 즐기는 이색 호캉스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스파 '씨메르'를 비롯해 테마파크 '원더박스', '파라다이스 아트 스페이스' 등 다양한 실내 부대시설을 갖춘 복합리조트 파라다이스시티에서 날씨 걱정 없이 다채로운 즐거움을 경험해 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파라다이스 호텔 부산에서는 다음 달 14일까지 오션뷰 객실에서 잊지 못할 가족여행의 추억을 쌓을 수 있는 '키즈 파라다이스' 패키지를 만나볼 수 있다. 국내 최대 규모의 신개념 플레이 그라운드 '키즈 빌리지' 이용 혜택도 주어진다. 약 400평 규모의 '키즈 빌리지'는 BMW 키즈 드라이빙, 하바 키즈 라운지 등으로 구성됐다.

▲ 해비치 호텔앤드리조트 제주는 여름철에 한해 하와이 휴양지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비치 클럽'을 운영한다. [해비치 호텔앤드리조트 제공]

해외 휴양지 느낌 물씬…외국여행 부럽지 않은 호캉스

AC 호텔 바이 메리어트 서울 강남은 객실 테라스의 수영장에서 물위에 둥둥 떠 있는 플로팅(floating) 트레이 식음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로팅 다이닝 패키지'를 출시했다. '프리미어 풀 스위트'와 '프리미어 풀룸'에서 즐길 수 있는 패키지로, 객실에 달린 개별 수영장에서 여유로운 휴식을 즐기고 이국적인 식음료 서비스까지 즐길 수 있다.

롯데호텔 서울은 8월 말까지 객실 속 영화관을 만나볼 수 있는 '한여름 밤의 시네마' 패키지를 선보인다. LG전자 프로젝터 '시네빔 레이저 4K' 신제품이 구비돼 나만의 극장으로 변신한 호텔 스위트룸에서 프라이빗하게 영화를 감상할 수 있다. 고층 시티뷰의 디럭스 스위트와 주니어 스위트 중에 선택할 수 있다. 호텔 셰프의 인룸다이닝 서비스 '고메 인 시네(Gourmet in Cine)'도 제공된다. 패키지 투숙객은 별도의 개인 계정이 없어도 투숙 기간 동안 넷플릭스, 디즈니플러스, 애플TV 총 3개의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롯데호텔 제주는 제주의 이국적인 정취와 호화로운 스위트의 낭만을 꿈꾸는 이들을 위해 '스위트 모먼트' 패키지를 오는 9월 1일까지 선보인다. 객실에 따라 디럭스 마운틴 스위트, 프리미어 오션 스위트, 풀빌라 스위트로 구분된다. 특히 풀 빌라 스위트는 동남아시아 고급 휴양지를 연상시키는 럭셔리 풀 빌라로 '인피니티 엣지 풀'을 갖추고 있다. 더 캔버스 조식 2인, 더 라운지 앤 바 시그니처 칵테일 2잔, 더 라운지 앤 바 꽁데 치즈 구제 1회, 린든리브즈 유기농 인 블룸 배스밤 1개를 공통으로 제공한다.

해비치 호텔앤드리조트 제주는 여름철에 한해 하와이 휴양지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비치 클럽'을 운영한다. 비치 클럽은 에메랄드 빛 바다가 한눈에 펼쳐지는 야외 수영장 옆 잔디 광장에 펼쳐진다. 야자수 나무 아래 밀짚 파라솔과 라탄 선베드 및 테이블이 준비돼 해외 휴양지에 온 듯하다.

해비치는 이국적인 비치 클럽 이용을 포함한 '북 유어 서머 패키지'를 내놨다. 호텔 객실 및 조식 뷔페와 함께 바다 전망의 실내외 수영장, 비치 클럽 2시간 이용 혜택 등이 포함됐다. 해비치의 인기 메뉴인 '치킨'과 생맥주 2잔 세트도 제공되며, 여름철 활용도가 높은 메시 소재의 미니백 1개도 증정한다.

▲ 롯데호텔 서울은 오는 8월 말까지 객실 속 영화관을 만나볼 수 있는 '한여름 밤의 시네마' 패키지를 선보인다. [롯데호텔 제공]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는 프랑스 오리진 골프웨어 브랜드 '까스텔바작'과 함께 골캉스를 누릴 수 있는 '아트 골프 패키지 위드 까스텔바작'을 내놓았다. 클럽 코너 스위트 또는 클럽 클래식 룸 중 선택 가능하며 클럽 코너 스위트 선택 시 까스텔바작 쇼룸 스타일로 꾸며진 객실에서 스크린골프 홈 시뮬레이터로 미니 골프를 체험할 수 있다. 패키지 공통 혜택으로 호텔 실내 골프장에서 1대 1 원 포인트 레슨도 제공한다.

부티크 호텔 레스케이프는 스위트 객실에서 룸 캠핑을 경험할 수 있는 '글램핑 스위트: 서울라이트' 패키지를 출시했다. 넓고 아늑한 스위트 객실을 럭셔리 아웃도어 브랜드 '노르디스크'의 코튼 텐트 '이든 테크 미니', '라운지 체어', '코튼 캔버스 웨건' 등 캠핑용품으로 꾸며 색다른 추억을 선사한다. 아울러 모던 차이니스 레스토랑 팔레드 신의 반상 조식 '글래머러스 브렉퍼스트 인 홍콩'이 조식으로 제공돼 홍콩 여행을 온 듯한 기분을 더해준다.

해비치 호텔앤드리조트 관계자는 "코로나19가 엔데믹 국면에 접어들면서 여름휴가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면서 "해외여행을 고려하는 이들도 많지만 코로나19에 대한 여전한 불안감과 제한된 항공편, 비행기 값 부담까지 더해져 선뜻 해외로 나서기가 쉽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 호텔들은 해외 대신 국내에서 여름휴가를 보내고자 하는 이들을 위해 색다른 휴양지 감성을 더한 상품을 다채롭게 선보이고 나섰다"고 전했다.

▲ 포시즌스 호텔 서울 15층 가든테라스 [해비치 호텔앤드리조트 제공]

숙박하지 않아도…해외 미식 프로모션

해외의 맛과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미식 프로모션을 준비한 호텔도 있다. 숙박을 하지 않아도 잠시 일상을 벗어나 외국에 여행 온 듯한 기분을 만끽할 수 있다.

포시즌스 호텔 서울은 오는 9월 말까지 호텔 15층 가든테라스에서 정통 멕시칸 요리와 주류를 선보이는 야외 라운지 바 '피카피카(PICA PICA by Garden Terrace)'를 운영한다. '포시즌스 로스 카보스 앳 코스타 팔마스(멕시코)' 소속의 여성 셰프 '마리짜 코르테스'를 초빙해 차별화된 멕시칸 요리을 제공한다. 해산물을 이용한 '세비체'와 갈비, 곱창 등을 넣은 '타코', 멕시칸식 BBQ 요리 '바르바코아라'를 비롯한 다채로운 정통 메뉴를 선보일 예정이다.

KPI뉴스 / 박일경 기자 ek.par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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