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후반 충청지방까지 장마전선 북상 올여름 장마가 다음 주 초반 제주도와 남해안을 중심으로 시작될 전망이다.
기상청은 17일 브리핑을 통해 오는 20일 오후부터 23일까지 제주도와 남해안을 중심으로 국지적으로 강한 비가 쏟아질 것으로 예보했다. 예보대로라면 올해 장마는 제주도는 예년보다 하루 늦고, 남부 지방은 예년보다 이틀가량 빠른 것이다.
우진규 기상청 예보분석관은 "23일 이후로도 제주도는 정체전선 영향으로 잦은 비가 내리겠다"며 "장마가 확실한 제주도와 남해안 외 남부지방은 저기압 이동을 주시하며 예보 기간이 짧아져야 확실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직까지 우리나라는 남쪽에서 들어온 따뜻하고 습한 공기보다 북쪽에서 내려온 차고 건조한 공기 영향을 많이 받고 있다. 다음 주부터 서서히 남쪽에서 습한 공기가 많이 유입되면서 기온과 함께 습도도 상승하겠다.
다음 주 후반에는 충청지방까지 장마전선이 북상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장마전선을 사이에 두고 온도 차가 무척 심해 장마 시작부터 집중호우가 동반될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하고 가뭄에 이은 비 피해에 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
비가 내리지 않는 지역은 습도가 높아지고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된다.
대구를 기준으로 18∼20일 낮 최고기온이 30도 이상 크게 오른다. 그간 낮에 햇볕을 받아 지표면 온도만 상승했던 더위와 달리 수증기 유입으로 더우면서 습한 날씨가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우 예보분석관은 "남부 내륙지방을 중심으로 굉장히 무더울 듯하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경상도 내륙지방은 열이 쌓이고 습도도 높아져 폭염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며 "온열질환 발생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KPI뉴스 / 장한별 기자 star1@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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