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철근 "성상납 의혹 관련 각서, 이준석 대표와 무관"

조채원 / 2022-06-13 22:50:05
김철근 국힘 당대표 정무실장 KBC광주방송 출연
"7억 투자각서, 이준석 대표와 무관하게 작성한 것"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측 김철근 당대표 정무실장은 13일 이 대표의 '성상납 의혹'을 제기한 장 모 씨와 자신이 만난 것과 관련, "이 대표는 무관하다"고 밝혔다.

앞서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는 2013년 당시 한나라당(국민의힘 전신) 비상대책위원이던 이 대표가 아이카이스트 김성진 대표와 장 씨에게서 대전 한 호텔에서 성 접대를 받았다고 주장하면서 이 대표를 검찰에 고발했다.

가세연은 또 김 실장이 장 씨에게 7억 원의 투자 각서를 써주고 이 대표가 성상납을 받지 않았다는 가짜 사실확인서를 받았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 국민의힘 김철근 당대표 정무실장(왼쪽). 2020년 2월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입당 기자회견 모습. [뉴시스]

김 실장은 이날 KBC광주방송 '백운기의 시사1번지'에 출연해 "장 씨를 만난 적 있느냐"는 질문에 "부인할 이유가 어디 있느냐. 만났다"며 '장 씨에게 7억 원을 준다는 각서를 작성한 것'에 대해선 "월 700만 원 정도 이자를 준다고 했기 때문에 투자하는 사람으로서 지켜진다면 나쁜 조건이 아니었다"고 말했다. '투자유치'였다는 설명이다.

"이 대표의 특보인 김 실장이 7억 원을 투자하는 이유가 있다고 생각하는 건 상식"이라는 지적엔 "대선 기간 중이었기 때문에 가세연 같은 방송내용을 정규방송이나 언론이 받는 상황이 돼선 안 된다는 (생각이) 더 컸다"고 했다.

이런 발언에 대해 김 실장은 페이스북을 통해 "오해가 될 표현을 바로잡는다"며 "이 대표의 문제가 언론에 나갔을 때 사실 여부에 상관없이 선거에 영향이 크다고 생각했다는 취지의 답변은 타이밍이 맞지 않게 이뤄진 것"이라고 말했다.

먼저 김 실장은 "이준석 대표 특보인 김철근 실장이 거기에 왜 7억을 투자하겠다고 하느냐 그건 이유가 있는 것 아니냐 생각하는 건 상식"이라는 질문에 "'당대표의 그런 문제들이 언론에 나간다고 했을 때, 사실 여부에 상관없이, 선거에 영향이 크다고 생각했다'는 취지로 답을 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 답변은 처음에 제가 장 이사와 만났다는 답을 한 뒤에 장 이사와 만난 이유를 설명하고자 하였다"며 "각서 얘기가 나와 제 생각과 달리 답변의 타이밍이 맞지 않게 이뤄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각서는 이 대표와 전혀 무관하게 작성된 것이다. 이런 설명을 포함해 사건에 대한 설명은 이미 경찰에 충분히 했다. 법을 위반하는 잘못은 단 하나도 없었다. 차분히 수사 결과를 기다려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KPI뉴스 / 조채원 기자 ccw@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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