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삼각편대' LG엔솔, 독일에도 배터리 연구기지 설립

김혜란 / 2022-06-07 16:43:49
뮌스터 대학과 맞손…미국 UCSD, 한국 카이스트 이어 세 번째 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과 한국에 이어 독일에도 배터리 연구 센터를 개소했다. 이곳에서는 배터리의 주요 구성 요소인 양극재, 음극재, 전해액에 대한 연구가 이뤄진다.

LG에너지솔루션은 독일 뮌스터 대학 내 배터리 연구센터인 MEET(Münster Electrochemical Energy Technology)와 독일 국가연구기관 헬름홀츠 연구소 뮌스터 지부(HI MS)와 함께 FRL(Frontier Research Lab)을 설립한다고 7일 밝혔다.

▲ LG에너지솔루션 FRL 주요 거점. [LG에너지솔루션 제공]

이번에 출범하는 'MEET FRL'은 △배터리 가격을 낮추면서 용량을 극대화하는 '차세대 양극재 기술' △충전속도 및 용량 개선에 필수적인 '실리콘 음극재 기술' △전해액 조성 및 전극 제조용 슬러리 용매를 친환경 소재로 전환하는 '친환경 공정(Green Process)' 관련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LG에너지솔루션 측은 "독일 뮌스터 대학 MEET는 30년 이상의 배터리 연구와 다양한 수상 경력이 있는 최고 권위자 마틴 빈터(Martin Winter) 교수가 이끄는 곳으로 차세대 배터리 관련 세계적 수준의 연구개발 역량을 인정받는 연구센터"라고 소개하고 "MEET FRL을 통해 공정 및 소재 관련 선진기술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 글로벌 공동 연구센터 3곳으로 확대

MEET FR 출범에 따라 LG에너지솔루션의 글로벌 공동 연구센터는 총 3곳으로 늘었다.

지난해 9월, 10월 연이어 출범한 미국 'UCSD FRL', 한국 'KAIST FRL'에서는 전고체 배터리와 건식 전극 공정, 리튬메탈 및 리튬황 배터리 관련 기술을 각각 연구하고 있다.

이 중 미국 UCSD 연구팀과는 '상온 구동 장수명 전고체 배터리'를 공동 개발했다. 이 연구는 과학저널 사이언스지에도 게재됐다. 전고체 배터리는 60도 이상 고온에서만 충전이 가능한 기술적 한계를 갖고 있지만, UCSD 연구팀은 상온 급속 충전이 가능한 기술을 개발했다.

LG에너지솔루션 CTO 신영준 전무는 "급성장하는 배터리 산업에서 기술 주도권을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해선 글로벌 오픈 이노베이션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유수 대학 및 기관의 최고 전문가들이 모인 FRL을 통해 차세대 배터리 원천 기술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고 고객 가치를 극대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KPI뉴스 / 김혜란 기자 khr@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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