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외 마스크 해제 후 마스크 69%↓ 와인 64%↑

박일경 / 2022-05-26 13:17:00
홈베이킹, 디저트, 밀키트도 판매량 줄어
우유·두부·샐러드는 판매량 변화 없어
거리두기와 야외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되면서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인기를 끌었던 품목들의 판매량이 모두 급감했다. 마스크는 물론 홈베이킹과 디저트류, 밀키트 판매량이 모두 줄었다. 이와 달리 사회적 모임이 활성화되면서 '모임 필수템'이라 할 와인은 판매량의 급증했다.

마켓컬리는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소된 이달 2일을 기점으로 이전과 이후 20일의 상품 판매량을 비교한 결과 마스크 판매량이 69% 감소한 것으로 집계했다. 실내 모임, 집콕 생활 등을 위한 홈베이킹 및 디저트류 판매량은 각각 20%, 10% 줄었고 밀키트(-7%)도 소폭 감소세를 보였다.

반면 와인은 64%의 판매 증가율을 보였다. 캠핑·스포츠 용품(+51%), 썬케어 제품(+42%), 캐리어(여행가방·+34%)도 판매량이 늘었다.

▲ 엔데믹 전후 판매 증감 '톱(TOP) 4' 상품군. [마켓컬리 제공]

매일 식탁 차림을 위한 기본 신선식품군에는 별다른 변화가 없었다. 우유와 샐러드, 두부, 달걀, 샌드위치 등은 5월 2일 이전이나 이후나 상위 5위권을 고수했다. 마켓컬리 판매량 '톱(Top) 5' 제품에서는 샐러드와 두부가 2·3위 순위 바꿈을 했을 뿐이다.

마켓컬리는 온라인 신선식품 구매가 이제 '뉴 노멀'로 자리 잡았음을 보여주는 방증이라고 평가했다. 마켓컬리 관계자는 "방역 상황 변화에도 이미 온라인 식품 쇼핑의 효용을 경험한 이들의 소비 패턴은 이전으로 돌아가지 않을 것이라 생각된다"고 말했다.

▲ 엔데믹 영향 없는 온라인 식품 쇼핑. [마켓컬리 제공]

글로벌 경영 컨설팅그룹 맥킨지가 2021년 말 북미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엔데믹 상황인 2022년에도 온라인 장보기에 나설 것이냐는 질문에 55%는 "그렇다"고 답했다. 25%는 "오히려 더 많이 사용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우리나라의 온라인 시장이 북미보다 훨씬 활성화된 것을 감안하면 국내 온라인 식품 시장의 성장 가능성은 더욱 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KPI뉴스 / 박일경 기자 ek.par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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