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5년간 미래 신사업에 450조 원 투자…8만 명 신규 채용

조성아 / 2022-05-24 19:15:07
전체 투자 중 80%는 국내에 투자 삼성이 향후 5년간 반도체·바이오·신성장 IT(정보통신) 등 미래 신사업 분야에 450조 원을 투자한다. 삼성은 투자액 중 80%는 연구개발(R&D), 시설 투자 등 국내에 투자할 예정이다. 청년 고용 확대를 위해 5년간 8만 명도 신규 채용할 계획이다.

삼성은 24일 '역동적 혁신성장을 위한 삼성의 미래 준비'라는 제목으로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윤석열 대통령이 삼성전자 평택 반도체 공장을 방문한지 사흘만이다. 

투자액 450조 원은 삼성의 지난 5년간의 투자금액 330조 원 대비 120조 원 늘어난 것으로, 연평균 투자 규모를 30% 이상 늘린 것이다. 총 투자액 450조 원 가운데 80%인 360조 원은 국내 투자액이다. 이는 지난 5년간 국내 투자액 250조 원보다 110조 원(40%) 증가한 금액이다.

팹리스 시스템반도체, 파운드리, 바이오…주요 미래 먹거리

삼성은 "팹리스 시스템반도체, 파운드리, 바이오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시장 규모가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기대되는 미래 먹거리 산업"이라고 강조했다. 

반도체의 경우 메모리 분야는 향후 5년간 지속 투자로 '초격차' 위상을 강화한다는 전략. '반도체 초강대국'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삼성은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반기술인 반도체 산업에서 한국 반도체가 '한국 경제의 성장판' 역할을 지속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의미도 있다"고 밝혔다.

고성능·저전력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 5G·6G 통신모뎀 등 초고속통신, 고화질 이미지센서 등 미래 경쟁력 확보에도 힘을 싣는다. 4차 산업혁명 구현의 필수 요소인 팹리스(설계) 시스템반도체와 센서도 중점 육성한다.

삼성은 특히 공정 미세화의 한계를 극복할 신소재·신구조에 대한 R&D(연구개발)를 강화하고 반도체 미세화에 유리한 EUV(반도체 극자외선) 기술을 조기에 도입할 계획이다.

파운드리(위탁생산) 사업에서는 차세대 생산 기술을 적용해 3나노 이하 제품을 조기 양산한다는 목표다. 차세대 패키지 기술을 확보해 연산칩과 메모리가 탑재된 융복합 솔루션을 개발, 업계 선두권으로 도약한다는 포부다.

바이오 분야에서도 공격적 투자를 지속한다. 바이오시밀러 파이프라인을 확대하고 신성장동력을 발굴해 '제2의 반도체 신화'를 구현하겠다는 전략이다. 중장기적으로 바이오 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과 시밀러(복제약)를 주축으로 사업구조를 만들 계획이다. 

미래 산업경쟁력을 좌우하는 인공지능(AI), 차세대 통신 등 신성장 IT 분야의 '초격차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강화에도 나선다. 삼성은 "AI와 통신은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로, 산업·사회·경제 전반의 혁신과 고도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반도체·바이오 중심 채용 규모 확대 

투자 계획과 함께 삼성은 대규모 채용 계획도 공개했다. 향후 5년간 신규로 8만 명을 채용한다는 방침이다. 삼성은 "4차 산업혁명의 기반 기술인 반도체와 바이오 등 핵심사업 중심으로 채용 규모를 확대해 민간에 의한 좋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신규 채용과 함께 청년들의 역량을 키울 수 있는 인재 양성에 대한 지원도 이어가겠다고 했다. 삼성은 이를 위해 △삼성청년S/W아카데미(SSAFY) △드림클래스 등의 지원 제도를 운영 중이다. 

KPI뉴스 / 조성아 기자 jsa@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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