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위원장은 이날 인천 계양구에서 열린 이재명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해 축사를 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 후보가 계양에 출마하니 여당과 정권 주변에서 '방탄' 운운하며 난리가 났다"며 "이 사람들이 온갖 수를 다 내서 이재명을 죽여 보려 했는데, 어렵게 되자 심통을 부리는 얘기가 너무 많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이처럼 윤 위원장이 대선에 패한 이 후보를 향한 여권의 보복을 우려한 가운데, 당 지도부는 대통령실 비서관직에 검찰 출신 인사들이 다수 발탁된 것을 지속해서 비판했다.
대통령실과 여당이 검찰을 동원해 이 후보 등 야권을 대상으로 사정 정국을 조성할 수 있다는 염려 등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송영길 서울시장 후보는 개소식에서 "민생에만 신경을 써도 대통령이 잠잘 시간이 없는데, 수사와 구속에 자신 있다고 대선에서 1600만 표를 얻은 민주당 대선후보를 수사 대상으로 삼으면 어떻게 대한민국이 발전하겠나"라고 반문했다.
이어 "국정의 1%밖에 안 되는 범죄 수사, 구속만 하던 사람들이 정치, 경제, 사회, 문화를 끌고 가려 한다"면서 "서울대 법대, 검사 출신, (윤 대통령 모교인) 충암고 선후배들이 대검 부속실 마인드로 어떻게 경제를 이끌겠나"라고 지적했다.
송 후보는 이 후보에 대해서도 "누구처럼 권력에 줄 섰으면 검찰총장도 될 수 있었지만, 판검사가 되길 거부하고 인권변호사로 서민과 살다가 수많은 보수언론의 화살을 맞으면서도 민주당을 배신하지 않고 피흘리며 달려왔다"고 강조했다.
박지현 공동비상대책위원장도 이 자리에서 "벌써부터 검착독재 조짐을 보이고 있다"며 "이 후보가 반드시 국회로 들어가 견제와 균형의 원리를 회복하고, 통합과 화합의 정치를 시작하도록 반드시 이 후보의 승리를 위해 함께 싸워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경기 성남 분당갑에 출마한 안철수 전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을 향해서는 "안 전 위원장은 성남 시민을 잘못 봤다. 희대의 정치 철새를 성남 시민은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며 "경기도에 안철수 바람이 부냐. 미풍조차 안 분다. 승리는 우리의 것"이라고 자신했다.
KPI뉴스 / 장한별 기자 star1@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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