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그룹, 쌍용차 인수 예정자로 낙점…"자금력 영향"

김혜란 / 2022-05-13 13:53:42
다음주 중 조건부 투자계약 체결… 이후 공개 매각 절차 진행 KG그룹 컨소시엄이 쌍용자동차의 새 인수예정자로 낙점됐다. KG그룹과 쌍방울그룹, 이엘비앤티 3파전 속에서 자금력을 인정받은 결과로 풀이된다.

쌍용자동차와 매각주간사인 EY 한영회계법인은 법원의 허가를 받아 KG 컨소시엄을 M&A 공고 전 인수예정자로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 쌍용차 평택공장 정문. [쌍용차 제공]

쌍용차는 이번 인수예정자 선정을 두고 △인수대금의 크기 △유상증자비율 및 요구 지분율 △인수 이후 운영자금 확보계획(조달 규모 및 방법) △고용보장 기간 등을 중점적으로 고려했다는 입장이다.
 
쌍용차는 "특히 에디슨모터스와의 M&A 실패를 거울삼아 인수대금 및 인수 후 운영자금에 대해 총액 규모뿐 아니라 제시된 자금조달 계획의 조달 증빙과 투입 형태 등에 대해 각각의 가중치를 부여해 평가했다"고 밝혔다.
 
쌍용자동차는 M&A 공고 전 인수예정자인 KG 컨소시엄과 다음주 중 조건부 투자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후 공개 매각 절차를 진행한다. 이 과정에서 KG컨소시엄보다 더 나은 인수조건을 제시한 후보가 있다면 조건부 투자 계약은 해제될 수 있다.

쌍용차 인수는 KG그룹, 쌍방울그룹, 파빌리온프라이빗에쿼티(PE), 이엘비앤티 등 4파전 양상이었다. 그러던 중 KG그룹이 파빌리온PE와 손을 잡으며 3파전으로 압축됐다.

KG그룹은 이니시스(현 KG이니시스), KFC코리아, 동부제철(현 KG스틸), 이데일리 등을 인수한 경험이 있다. 현재 KG케미칼과 KG스틸, KG ETS, KG이니시스, KG모빌리어스 등 5개 상장사와 10여 개 비상장사를 거느리며 △화학 △철강 △전자결제 △미디어 △금융 등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KPI뉴스 / 김혜란 기자 khr@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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