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창남은 서울 종로에서 태어나 미동공립보통학교(現 미동초)를 졸업하고 1915년 휘문의숙(現 휘문고)에 입학했으나, 1919년 중퇴해 학교를 졸업하지 못했다.
이후 일본에서 비행기 조종술을 익혀 조국으로 돌아온 안창남은 1922년 12월10일 금강(金剛)호를 몰고 여의도 간이비행장을 이륙한 뒤 서울 상공을 성공적으로 비행했다. 이는 한국인이 최초로 우리나라 상공을 비행한 항공독립운동사적 사건으로 평가받는다.
안창남은 1924년경 중국으로 망명해 옌시산(閻錫山) 산하의 비행학교 교장으로 활동하며 인재 양성에 힘썼으며, 대한독립공명단에 가입하고 1929년 비행대의 설립을 위해 힘썼다.
안창남은 1930년 산시(山西) 항공학교에서 비행교육 중 추락해 29세의 젊은 나이에 순국했다. 이후 안창남은 항공독립운동가로서의 공적을 인정받아 2001년 대한민국 정부로부터 건국훈장(애국장)을 수훈했다.
공사는 올해 안창남 비행사의 고국방문비행 100주년을 맞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서울 휘문고에 명예졸업식 행사를 제안했으며, 이에 따라 이날 휘문고 주관 아래 행사를 시행해 안창남 비행사의 업적과 뜻을 기리는 자리를 마련했다.
휘문고 이종철 교장은 "안창남 비행사는 1922년 서울 상공을 비행하면서 억눌려 지내야 했던 민족적 울분을 해소하고 우리 민족에게 희망과 용기를 일깨워 줬다"며, "그의 올곧은 민족애를 높이 기리며 온 휘문인의 이름으로 안창남 교우(校友)에게 영예로운 명예졸업장을 수여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를 기획한 강창부 공군박물관장은 "우리 공군은 일제강점기 항공독립운동에서 그 뿌리를 찾고 있으며, 안창남은 항공 독립운동에서 주요한 인물이다"며, "오늘 행사는 역사적 정통성을 중요하게 여기며 계승하고자 하는 공군의 노력을 상징한다"고 말했다.
KPI뉴스 / 박상준 기자 psj@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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