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유류세 30% 인하…리터당 휘발유 83원·경유 58원↓

김지우 / 2022-05-01 10:12:24
기존 20% → 30%로 유류세 인하폭 확대
소비자 판매가격 반영은 1~2주 소요 전망
1일부터 유류세가 기존 20% 인하에서 30%로 확대된다. 리터(L)당 휘발유는 83원, 경유는 58원, 액화석유가스(LPG) 부탄은 21원 인하된다. 

▲ 지난달 17일 서울 시내 한 주유소에 휘발유와 경유 등 유가정보가 표시돼 있다. [뉴시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이날부터 휘발유 유류세(부가가치세 10% 포함)는 L당 656원에서 573원으로 줄어든다. 경유 유류세는 465원에서 407원으로 내린다. LPG 부탄은 163원에서 142원으로 조정된다.

정부는 지난해 11월 12일부터 20% 인하된 유류세를 한시 적용해왔다. 원래 L당 유류세(부가가치세 10% 포함)는 휘발유 820원, 경유 581원, LPG 부탄 203원이다. 

여기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국제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웃돌면서 정부는 유류세 인하 조치를 오는 7월 31일까지로 3개월 연장했다. 이달부터는 인하 폭도 30%로 확대하기로 했다. 

하지만 소비자 판매가격에 반영되려면 1∼2주 가량이 걸릴 전망이다. 주유소 재고 물량이 소진돼야 하기 때문이다. 또 주유소별 재량에 달린 만큼 유류세 인하분이 완전히 가격 조정으로 이어지지 않을 수 있다.

SK에너지와 GS칼텍스, 에쓰오일, 현대오일뱅크 국내 정유 4사는 이날부터 전국 760여 개 직영주유소에서 유류세 추가 인하하기로 했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인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기준 전국 주유소 평균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1960.17원이다. 휘발유 최고가는 2881원, 최저가는 1695원이다. 전국 평균 경유 가격은 1911.48원이다. 경유 최저가는 1768원, 최고가는 2880원이다.

서울 평균 휘발유와 경유 가격은 리터당 각각 2008.63원, 1969.85원이다. 유류세 추가 인하 확대 분을 적용하면 1800원대로 떨어질 것으로 관측된다.

정부는 저유소 운영시간과 배송시간을 최대 24시간으로 연장하고 주유소 배정 물량을 분할 공급하는 등 유류세 인하분 물량이 전국 주요소에 신속히 공급되도록 할 계획이다.

KPI뉴스 / 김지우 기자 kimzu@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김지우

김지우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