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닝서프라이즈' 현대차 매출 30조 돌파…영업익 2조 육박

김혜란 / 2022-04-25 13:31:38
제네시스·SUV 판매 증가와 우호적 환율 효과 덕 현대자동차가 올 1분기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현대차는 25일 서울 본사에서 2022년 1분기 경영실적 컨퍼런스콜을 실시하고 IFRS 연결 기준 실적을 공개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10.6% 증가한 30조2986억 원을 달성했다. 업계 추정치인 29조7948억 원을 넘어섰다. 영업이익은 1조9289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6.4%나 성장했다. 당초 예상치는 1조6484억 원이었다. 영업이익률은 6.4%였다.

판매대수는 줄었다. 글로벌 시장에서 90만2945대를 판매하며 전년 동기와 비교해 9.7% 감소한 수치를 나타냈다.

▲ 현대차 2022년 1분기 실적 요약표. [현대차 제공]

현대차는 "글로벌 차량용 반도체와 기타 부품 공급 차질로 생산 부족현상이 심화하면서 1분기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으나, 영업익은 제네시스, SUV 중심의 판매 믹스 개선과 선진국 중심의 지역 믹스 개선에 우호적 환율 효과까지 더해져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고 밝혔다. 올해 1분기 원달러 평균 환율은 전년 동기 대비 8.2% 상승한 1205원이다.

현대차는 지난 1월 '2022년 연간 실적 가이던스'에서 제시했던 연결 부문 매출액 성장률과 영업이익률 목표를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현대차가 제시한 매출 성장률은 전년 대비 13~14%, 영업이익률 5.5~6.5%였다.

현대차 관계자는 "원자재 가격 상승과 지정학적 리스크 등으로 2분기 어려운 경영환경이 예상되지만, 연초 공개한 가이던스 달성을 위해 전사적인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현대차 "악재와 우려에도 판매 최적화·라인업 강화" 

현대차는 향후 경영환경 전망과 관련해 글로벌 팬데믹 상황의 진정과 반도체 부족 사태가 점진적으로 나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물론 우려도 공존한다. 중국 봉쇄와 러시아·우크라이나 갈등으로 원자재 가격 급등을 비롯, 악재가 예고돼 있기 때문이다.

환율 변동성 확대와 업체 간 경쟁 심화에 따른 마케팅 비용 상승도 경영활동의 부담 요인으로 꼽힌다.

현대차는 △생산 및 판매 최적화를 통한 판매 최대화 △고부가 가치 차종 중심의 믹스 개선을 통해 점유율 확대 및 수익성 방어 △GV60, GV70 전동화 모델과 아이오닉 6 등 주요 신차의 글로벌 출시를 통한 전기차 라인업 강화 등에 집중할 계획이다

KPI뉴스 / 김혜란 기자 khr@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김혜란

김혜란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