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위 "모든 방역 조치 해제, 현명치 못해"…정부에 제동

장은현 / 2022-04-20 17:16:08
신용현 "일상회복, 고위험군 보호 조치 병행해야"
"하루 10만명 확진, 100명 이상 사망…긴장감 필요"
"정부, 백신 방문접종 경로당 등으로 확대 시행키로"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20일 "마치 코로나19가 없는 것처럼 모든 방역 조치를 해제하는 것은 현명하지 못하다"고 밝혔다. 정부가 코로나 확진 격리 의무를 권고로 전환하고 실외 마스크 착용 등의 조치를 해제할 지 검토하겠다고 발표하자 제동을 건 것이다.

▲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신용현 대변인이 20일 오후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공동기자회견장에서 브리핑을 하고 있다. [뉴시스]

신용현 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울 통의동 인수위에서 "안철수 위원장이 전한 메시지"라며 "일상 회복을 하면서도 코로나 위험으로부터 고위험군과 취약계층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를 병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부친상을 당한 안 위원장은 장례 기간인 오는 22일까지 상주로서 빈소를 지킬 예정이다.

신 대변인은 "여전히 하루 10만 명의 확진자와 하루 100명 이상의 사망자가 발생한다"며 "많은 방역·의료 전문가는 방역 조치 완화가 한꺼번에 이뤄져 자칫 방역 긴장감이 사회 전반적으로 약화하진 않을까 우려한다"고 전했다.

그는 "마스크 착용은 모든 감염병 예방 관리의 기본 수칙이자 최종 방어선"이라며 "국민께서 잘 지키고 있는 마스크 착용에 대해 정부가 섣불리 방역 해제하지 않도록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가 5월에 격리 의무를 완전히 해제한다고 결정한 것은 상당히 성급한 접근"이라며 "차기 정부는 충분한 검토를 거쳐 가능하다고 판단될 때 격리 의무를 해제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그는 또 "인수위 코로나19 비상대응특별위원회는 요양 시설로 국한된 코로나 백신 방문 접종을 경로당 등 노인 여가 시설까지 확대해 줄 것을 정부에 요청했다"며 "정부로부터 '이번 주부터 즉시 시행하겠다'는 답변이 왔다"고 소개했다.

KPI뉴스 / 장은현 기자 e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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