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을사랑하는공무원노동조합(이하 소사공노)은 충청소방학교를 인권유린 삼청교육대로 만든 교수들과 책임자들을 모두 파면하라는 성명서와 제보내용을 6일 밝혔다.
복수의 제보자는 가해자가 물리적 흔적을 남기지 않게 정신적 가혹행위를 통해 아주 비열한 방법으로 사람들을 괴롭혔다고 주장했다.
제보 내용에 따르면 입교 첫날 저녁식사를 제공하지 않아 허기에 시달렸고 점호시간에 모욕감을 주었으며 뻗히기 가혹행위와 얼차려를 시키는 것은 물론 생활불편에 대한 건의를 하면 오히려 교육생들을 조롱했다고 밝혔다,
또 교육생의 고열 증세에도 방역수칙을 지키지 않거나 강제로 노래시키기, 방역수칙 미준수, 외모 비하 등 사례도 제기됐다.
특히 모 제보자는 "여자 교육생에게는 귤로 남학생을 유혹했냐는 성희롱을 노골적으로 자행하는가 하면, 쓰레기통을 발로 차서 엎어버리고는 다수가 보는 앞에서 소리를 지르며 당장 닦으라고 시켰고, 쓰레기통 안에 있는 물티슈를 보고 '너 아까 밥 안먹었으니, 쓰레기통 안의 물티슈를 먹을 것을 강요했다"고 주장했다.
제보자는 "지난 1년 동안 계속 고민하고 생각해 봤으나 용서가 되질 않고 잊혀지지 않았을 뿐더러 충청소방학교에서 90기 이후의 모든 교육생들도 똑같은 갑질을 당했을 것이며 앞으로도 계속 그 피해자들이 있을 거란 생각에 1년 만에 신고를 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소방노조는 "사안의 심각성을 고려해 국무조정실과 국가권익위 등에 제보 내용을 통보 및 신고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충청소방학교측은 "제보내용에 대해서는 할 말이 없다"며 "현재 소방본부 감찰팀에서 조사를 진행 중이다"라고 밝혔다.
KPI뉴스 / 박상준 기자 psj@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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