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百, 지누스 입점에 할인전 기획
아이파크몰, 최대 50% 침대 할인도
마켓컬리까지 '최대 48%' 할인 맞불 새봄을 맞아 결혼과 이사가 본격화하고 있다. 혼수·이사철에 접어들자 침대업계의 판촉전도 달아오르고 있다. 가정의 달 5월까지 다가오면서 침대 신제품을 내놓는가 하면 매트리스·침구류 등의 마케팅 경쟁이 불붙고 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시몬스 침대가 예비부부와 신혼부부를 위한 '웨딩 프로모션'을 다음 달 초까지 진행한다. 시몬스 대표 매트리스 컬렉션 뷰티레스트의 특정 모델을 6% 할인하고 '킹오브킹(KK)'과 '그레이트 킹(GK)' 등 대형 사이즈를 구매할 경우에는 6%를 추가 할인한다. 특정 프레임 및 룸 세트는 최대 30%, 신제품 프레임과 소파·테이블 등은 10% 할인 혜택을 각각 제공한다.
특히 시몬스 침대는 최대 36개월 장기 카드 무이자 할부 프로그램인 '시몬스페이'를 운영한다. 소비자는 12·24·36개월 중 하나를 선택해 일시불과 이자 부담 없이 침대를 구매할 수 있다.
시몬스 관계자는 "혼수 시장에서 매트리스뿐 아니라 프레임과 퍼니처, 베딩까지 모두 시몬스 제품으로 침실을 스타일링하는 '시몬스 룩'이 인기가 있다"면서 "시몬스 침대의 구독경제 멤버십 서비스인 '시몬스페이'를 적용하면 케노샤 베딩을 최대 36개월 무이자 할부로 월 1만 원대에 부담 없이 소유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씰리침대는 고가의 프리미엄 침대 시장을 겨냥해 최상위 럭셔리 하이엔드 컬렉션 '헤인즈'를 론칭했다. 덴마크 매트리스 브랜드 템퍼코리아는 오는 24일까지 특별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백화점, 아울렛, 전문점 등 전국의 공식 유통채널에서 템퍼 매트리스를 구입한 고객을 대상으로 베개, 베개 커버, 매트리스 커버 등을 사은품으로 증정할 예정이다.
'3兆 수면시장 절반' 매트리스가 차지
침대업계가 봄철 혼수·이사 시즌에 맞춰 마케팅에 사활을 거는 이유는 갈수록 수면시장이 커지면서 고급 침대 수요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국내 수면시장 규모는 2011년 4800억 원대에서 지난해 3조 원대로 급격히 성장하는 추세다. 이 중 매트리스 시장 규모는 작년 기준 1조500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최근 현대백화점그룹이 글로벌 온라인 가구·매트리스 기업 '지누스'를 7747억 원에 인수한 배경이기도 하다. 인도네시아 제3공장 설립 등을 위한 1200억 원 규모의 신주 인수 계약까지 감안하면, 총 투자 규모는 9000억 원에 이른다. 현대백화점그룹 사상 최대 규모의 인수·합병(M&A)이다.
침대 판촉전은 경쟁관계까지 뛰어넘었다. 롯데백화점은 울산점에 지누스 입점을 기념해 이달 말까지 프로모션을 단행한다. 백화점 전용 전(全) 상품을 구매하는 모든 고객에게 10% 할인을 적용한다. 침대 세트로 구매 시엔 컨투어 필로우 2개를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퍼시스그룹의 생활가구 전문 브랜드 일룸은 차분한 화이트 톤 컬러와 깔끔한 디자인으로 호텔 침실 시리즈 '바젤'을 선보였다. 허정수 일룸 홈가구연구소 가구개발팀 팀장은 "이사·결혼 성수기인 봄을 맞아 집 인테리어에 변화를 주고자 하는 수요가 늘고 있다"면서 "화이트, 아이보리 등 중성적인 뉴트럴 컬러가 올 봄 인테리어 키 컬러로 각광받고 있다"고 전했다.
일상 장보기 앱 마켓컬리 역시 홈퍼니싱 브랜드 '마켓비' 첫 런칭을 기념해 160여 가지 상품에 대해 최대 75%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온라인 팝업 스토어를 이달 11일까지 오픈한다. 침실용 'LINE 빈티지 데이베드 침대 싱글 매트블랙'의 경우 48% 할인된다. HDC그룹 유통 전문 계열사 HDC아이파크몰은 17일까지 침대, 소파, 키즈가구, 침구 등 20여 개의 리빙 브랜드를 10~50% 할인가에 선보인다.
마켓컬리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고, 이로 인해 홈 인테리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만큼 앞으로 다양한 용도의 '마켓비' 홈퍼니싱 제품들을 제안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KPI뉴스 / 박일경 기자 ek.par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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