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대체 누가 버렸을까. 누구더러 치우란 말인가.
2022년 3월 마지막 날 서울 여의도 IFC몰 지하도 입구. 잡다한 물건들이 환풍구 위를 나뒹굴고 있다. 담배꽁초부터 맥주캔, 우유갑, 플라스틱 용기, 우산까지 각색이다.
어른 키를 훌쩍 넘는 유리벽 너머로 쓰레기를 던질 때 그들은 즐거웠을까. 그들의 심리를 이해하기 어렵다. 분명한 건, 저 '버려진 양심들'을 청소하려면 누군가는 아슬아슬하게 유리벽을 넘어야 한다.
KPI뉴스 / 장한별 기자 star1@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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