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CJ ENM과 콘텐츠 동맹 "글로벌 대작 만든다"

김혜란 / 2022-03-21 14:17:54
CJ ENM, KT스튜디오지니에 1000억 원 규모 지분 투자
콘텐츠 구매와 채널 편성, 콘텐츠 공동 제작 등 진행
KT스튜디오지니, 기업가치 1조원 평가
KT가 그룹 미디어∙콘텐츠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CJ ENM과 콘텐츠 투자부터 제작, 편성, 유통에 이르는 전방위 협력에 나선다.

KT(대표 구현모)는 CJ ENM(대표 강호성)과 21일 콘텐츠 사업 협력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CJ ENM이 KT스튜디오지니에 1000억 원 규모의 지분투자를 하는 것을 비롯해 △ KT스튜디오지니가 제작한 콘텐츠 구매 및 채널 편성 △ KT스튜디오지니와 콘텐츠 공동제작 등을 진행하기로 했다.

두 회사는 또한 △ 음원사업 협력 △실감미디어 사업을 위한 공동펀드 조성 △미디어∙콘텐츠 분야 공동사업을 위한 사업협력위원회 구성 등 다방면에서 콘텐츠 사업 시너지를 창출할 계획이다.

▲ KT 사옥의 모습 [KT 제공]

KT스튜디오지니는 KT그룹 미디어∙콘텐츠 사업을 총괄하기 위해 지난해 1월 설립됐다. 웹소설·웹툰 전문기업 스토리위즈, MPP(Multiple Program Provider) 채널 스카이TV(skyTV), OTT 시즌, 음악 스트리밍 플랫폼 지니뮤직, T커머스∙콘텐츠 유통 전문기업 kt 알파 등이 KT스튜디오지니를 중심으로 묶이는 구조다.

KT스튜디오지니를 중심으로 원천IP(지적재산권) 확보부터 콘텐츠 기획-제작-유통으로 이어지는 미디어 밸류체인을 구성하고 있다.

전략적 투자자(SI) 유치에 성공한 KT스튜디오지니는 본격적인 콘텐츠 제작 역량 강화를 위해 원천 IP 확보와 역량 있는 제작사 인수 및 지분투자에 나설 계획이다. 올해도 다양한 오리지널 드라마 라인업을 선보일 예정이다.

KT스튜디오지니와 CJ ENM은 콘텐츠도 공동제작, K-콘텐츠의 위상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KT스튜디오지니가 확보한 원천 IP 중 양질의 기획안은 양사가 공동제작해 글로벌 대작을 탄생시키겠다는 목표다.

또한 KT스튜디오지니가 제작한 오리지널 콘텐츠 중 일정 물량을 CJ ENM이 구매해 tvN과 티빙 등 CJ ENM 보유 채널에 편성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CJ ENM이 보유한 채널들을 적극 활용, 콘텐츠 유통을 확장한다는 전략이다.

양사는 이밖에 미디어∙콘텐츠 사업 전반에 걸쳐 양사 공동사업 추진을 위한 사업협력위원회도 조직, 콘텐츠와 음악, 웹소설∙웹툰 등에서 공동 사업 아이템을 발굴하고 협력방안도 적극 모색하기로 했다.

▲ CJ ENM은 21일(월) KT와 콘텐츠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강호성 CJ ENM 대표(왼쪽), KT 그룹Transformation부문장 윤경림 사장(오른쪽) [KT 제공]

CJ ENM 강호성 대표는 "미디어 플랫폼 선도 기업인 KT와의 협력은 CJ ENM이 글로벌 토털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나아가는데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콘텐츠 사업에서 전방위적 시너지를 내기 위한 협업을 늘려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KT 그룹 트랜스포메이션(Transformation)부문장 윤경림 사장은 "그룹 미디어∙콘텐츠 사업 경쟁력 강화는 물론 K-콘텐츠 및 국내 미디어 생태계 발전을 위해 CJ ENM과 다각도로 협력을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KPI뉴스 / 김혜란 기자 khr@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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